칼럼
유기성 영성일기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요일 2:28)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회 절기상으로는 대림절 기간입니다. 주님은 이미 오셨기에 대림절을 실감하기가 쉽지 않지만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은 참으로 유익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것은 시대의 징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언제든지 오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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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주님이 임하신다고 해서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재림이 지연되는 것 같기에,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이라는 긴장감도 기대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주님이 오시는 것 보다 더 심각하고 두려운 일은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런 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 18:8)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아야 할까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언젠가는 자신이 주님 앞에 설 준비를 하리라 기대합니다. 아닙니다. 오늘 이 모습 이대로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없다면 주님 다시 오실 그 날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간 ‘내가 너를 안다’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 만이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 기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주님께서 도둑같이 오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심판을 받을 자에게나 주님이 도둑같이 오시는 것이지 구원받을 자에게는 결코 도둑같이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살전 5:4에서 분명히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구원받은 자에게는 주님께서 도둑같이 임하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라고 말씀하신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빛되신 주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늘 동행하며 사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어떻게 도둑같이 임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매 순간 주님 만에 거하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시든지 두렵지 않습니다.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요일 2:28)

twi001t424593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예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진정 구원받은 자인지, 혹시 버림받은 자는 아닌지를 ‘마음에 임하신 주님’을 정말 믿고 있는지, 스스로를 시험하고 자신을 확증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고후 13:5)

그래서 저는 매일 영성일기를 씁니다. 매일 ‘내가 너를 안다’고 하시는 주님과 동행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