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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정

선택하기 전에 물어보았는가?

방학이 다가오니 직장맘은 아이 문제로 생각이 많습니다.
남의 집 아이 문제는 답이 너무 쉽게 보이는데 내 아이, 내 남편, 내 부모님... '나'라는 글자가 앞에 붙으면 선택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사람 붙잡고 조언도 받고 신앙 좋은 친구에게 기도부탁도 해봅니다.
먼저 묻지 않고 나의 생각이 많아졌음을 회개하고 주앞에 물으러 나아갑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요 10:27)
내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주님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게 하여주세요


Shot of a mischievious boy peeking over at a table that has a cupcake and an apple on it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를 선택한다. 대부분은 거의 자동적이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날지, 어떤 옷을 입을지, 무슨 음식을 먹을지, 어느 길로 등교할지 등을 선택한다.

이런 것은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결정한다.
그러나 도덕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는 잠시 멈추어 서서, 자신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친구의 답안지를 '베껴' 점수를 올리는 문제에서 행동의 중대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을 선택하려면 우선 자신의 결정이 옳을 수도 있고 잘못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애런(저자의 아들:편집자 주)이 아빠에게 고장 난 비디오카메라를 구입한 사실과 부당한 응대를 하고 고객을 속이는 가게에서 카메라를 훔치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카메라를 훔치는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가르칠 수 있을까?

4단계로 이야기 생각해보자.
1. 무엇을 선택할지 검토한다. (Consider)
2. 선택한 것을 하나님과 비교한다. (Compare)
3.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한다. (Commit)
4.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하심을 믿는다.(Count)

속이 상한 애런이 말했다.
"아빠, 고장 난 카메라를 가지고 갔지만 직원이 돈을 추가로 내지 않으면 고쳐주지 않겠다고 했어요.
직원은 내가 고장 냈다고 우기지만, 내가 고장 낸 게 아니에요. 나는 직원이 보지 않을 때 새것으로 바꾸어가고 싶었어요. 가게에서 배상해야 된다고요. 아빠."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들이 잘못했어. 하지만 지금은 어떤 선택을 할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야.
넌 옳은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기에 넌 옳은 선택을 해야 해.
아빠도 부당하다는거 알아. 그 가게는 불량 카메라를 팔고도 책임을 회피했어. 사실 그 가게는 정직하지 않아."

"맞아요. 게다가 가게에는 카메라가 너무 많아 하나쯤 없어져도 모를거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생각 같아. 하지만 우리는 지금 무엇이 정직이고 거짓인지 정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않고 '우리'가 옳다 생각하는것으로 도둑질을 정당화하고 있단다."
릭은 아들에게 정직의 본래 기준을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것은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인생에는 부당한 일이 많아.우리는 하나님께 맡여야 해.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믿어도 돼. 하나님은 올바른 것을 선택한 널 높여주실 거고, 전자제품 가게의 앞날은 주님이 책임져야 할 거야. 성경도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있는자(벧전 3:14)라고 말하고 있어."

인생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유익을 생각하신다는 깊은 확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사실을 자녀의 마음에 심겨주어야 한다.
<아버지의 10가지 약속>p180

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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