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는 이유들을 따라가 보면 두려움으로 연결된다. 바빠서 기도하지 않으면 소명의 확신이 떨어지게 되어 우선순위가 망가진다.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에 전무했다(행 6:4).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우리가 기도와 말씀을 다른 바쁜 일들로 대체하게 되면 시간을 질이 아닌 양으로 다루게 되어버린다.
기도 없는 심방은 더 많은 위기들을 만들어낸다. 기도 없는 연구가 만들어내는 것은 차가운 정죄이다. 기도 없는 일은 문제를 낳아 더 많은 시간을 다시 허비하게 만든다.
그러면 흔히 말하는 탈진(burnout)이 일어난다. 에너지가 고갈된다. 그때 두려움이 임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자기를 높이게 된다. 기도를 등한시하는 성도는 반드시 ‘나’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려운가? 그 미래를 살아나갈 호흡을 하나님이 주셨다.
질병이 두려운가? 질병을 떠안은 그 몸을 하나님이 지으셨다.
인간관계가 두려운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이 지으셨다.
결혼을 못할까 봐 두려운가? 결혼 제도를 누가 만드셨는지 생각해보라.
취직을 못할까 봐 두려운가? 공중의 새, 땅의 꽃, 들의 풀 한 포기도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신다(마 6:26-34).
동물이나 곤충이 두려운가? 창조주의 호흡이 들어 있는 생물들이다.
식물이나 땅이나 하늘이나 바다나 계곡이 두려운가? 모두 하나님께서 직접 지으신 것들이다.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있는가? 보이지 않고 증명되지 않은 존재들조차 하나님보다 작은 존재이다. 창조주의 위엄 앞에 두려워 떠는 미물일 뿐이다.
† 말씀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시편 90장 11절,12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 신명기 1장 29절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 역대상 29장 11절,12절
†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저희가 헤아릴 수 없는 권능과 능력이 주님께 속했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주님, 일상의 삶 가운데서 주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수많은 순간 얼마나 많이도 두려움이 몰려드는지요. 그 모든 순간, 그 모든 마음들을 주님께 솔직하게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과 영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감사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최근 두려움이 몰려들었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기도 없이 행했던 수많은 순간들을 주님께 내려 놓습니다. 주님 긍휼히 여겨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