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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오늘도 그분은 말씀하고 계신다.

말씀이 들리는 생활을 하라!

 2016-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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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존경하고 좋아하는 장로님 부부가 계시는데, 최근에도 오랜만에 만나 교제를 나누었다. 이렇게 좋은 신앙의 선배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날, 이 두 분을 비롯하여 견고한 신앙을 가진 믿음의 선배님 부부 몇 가정과 만나 대화하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분들과 대화하는 중에 권사님이 자기 남편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실 우리 부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신혼 때부터 진짜 힘들었습니다. 얼마나 고지식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그 남편 장로님이 어땠는지 성격을 묘사하시는데, 부부싸움을 하거나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나면 몇 날이고 말씀을 안 하셨다고 한다.  그 장로님에게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화가 난 상태에서 말을 하면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말을 안 했다는 것이다. 이것 자체는 참으로 귀한 마음이지만, 그러나 젊은 아내가 소화하기에는 좀 벅찬 일 아닌가?

그런데 그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권사님은 그 와중에 있었던 이야기 하나를 더 소개했다. 몇 십 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그날 일을 선명하게 기억하신다면서 전하는 내용이 이랬다.

그날도 남편이 무슨 일로 화가 난 채로 출근했다고 한다. 그렇게 출근하는 남편을 보면서 아내 마음이 힘들어졌다. 그동안 몇 차례 겪어온 게 있으니 ‘이건 일주일짜리다. 이제 한동안 또 입을 다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힘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회사에서 돌아온 남편이 며칠간 말을 안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바로 말을 건네더라는 것이다. 더 놀랍게도 아침에 있었던 일을 사과까지 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신혼의 아내는 너무 놀라 어안이 벙벙했다.
어찌된 영문인가 하니, 그 장로님은 젊은 시절부터 회사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고 시간이 남으면 성경을 읽으셨다고 한다. 그날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성경을 읽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구절이 하나 있었다. 에베소서 말씀이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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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은 이 말씀을 읽으면서 그동안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이렇게 며칠씩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구나!’

이분이 참으로 귀하고 존경스러운 것이, 말씀을 깨달으면 깨달은 그대로 실천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로님은 집에 가자마자 아내에게 말을 건네고 사과를 하셨다. 권사님은 이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그 말씀이 내게 정말 큰 도전과 감동이 되었다.

“저 사람은 사람의 말은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다 인정되면 무조건 순종해요.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는 말씀을 깨닫고 저에게 사과한 그날부터 오늘날까지 그 말씀을 지키고 있습니다. 처음엔 성격이 많이 달라서 힘들고 상처도 많이 받고 했는데, 늘 말씀으로 자기를 돌아보고 깨달은 대로 살아내니 시간이 갈수록 존경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정말 존경하는 남편이에요.”

오늘 우리는 말씀이 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가? 깨달은 그 말씀대로 살아내고 있는가? 말씀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자기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변화시키기 원하시고, 우리가 회개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 말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장 8절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 야고보서 2장 14절

† 기도
주님이 제게 주신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며 삶으로 나타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깨달은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나요?
말씀에 순종함으로 삶으로 살아내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