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29]53화_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8.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행 26:28~32-

 

[말씀의 배경]

총독 벨릭스가 뇌물을 바라면서 바울을 더 붙잡아두자 바울은 감옥에서 오랫동안 있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열받는 상황만 계속 되는 가운데 바울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해버리는 상황이 되어 총독들도 이도 저도 못하는 내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에 헤롯 아그립바가 버니게와 함께 가이사랴에 들어와 회장에서 여러 높은 자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때의 총독은 벨릭스 후임인 베스도였는데, 그의 명으로 바울을 회장으로 불러오게 되어 얘기를 듣게 됩니다.

아그립바는 유대의 분봉왕이었기 때문에 유대 문화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유대 문화에 전문적 식견이 없는 베스도는 아그립바에게 조언을 구해 상소문을 작성하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헤롯에게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와 또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증거를 합니다.

28절에서 보면 헤롯 아그립바는 바울의 메시지에 압도된 반응을 보입니다.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볼 때 바울은 무죄였습니다.

판결은 그렇지만, 오히려 가이사에게 상소한 일 때문에 바울은 계속 구류되어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바울은 어차피 로마로 가고 싶었고, 지금 감옥에 있는 상황이 오히려 유대인들의 음모에서 보호받는 일이었습니다.

 

[묵상하기]

바울은 이제껏처럼 또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그저 구원받기만을 바랐습니다.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29)

바울은 언제나 담대했고, 그리스도만이 주가 되심을 확신하고 전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말할 수 있나요?

“너가 나처럼 되기를 원해.”

진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아닌 상태에서는 도저히 자신 있게 뱉기 어려운 말입니다.

바울의 이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언젠가는 꼭 내뱉을 수 있어야할 명대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