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2.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3.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5.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6.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행 24:1~6-
[말씀의 배경]
천부장 루시아가 바울을 한밤중에 가이사랴로 빼돌림으로 인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음모가 실패했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래서 불과 5일만에 대제사장을 선두로 로마인 벌률가인 더둘로까지 고용해 재판을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유대인의 문화에 관한 일인데 변호사는 로마인을 갖다 붙인 셈입니다.
이 변호사는 법정에 서자마자 총독에게 아첨을 길게 늘어놓습니다.
이 아첨엔 벨릭스가 엄하게 폭동을 억압해서 우리가 자유를 누리니 소요꾼인 이 바울도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에 대해 세가지로 정리해 말합니다.
[묵상하기]
바울에 대한 더둘로의 세가지 표현은
1.천하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다 소요하게 한다.
2.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다
3.성전을 더럽게 했다.
입니다.
더불어 이 셋을 한 단어로 정리한 것은 ‘전염병’ 이란 단어입니다.(5절)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은 그냥 전염병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확~’ 퍼져서 뭔가 바꾸려 하는 기운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그치만 복음은 전염병이 아닌 ‘백신’입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는 ‘확~’ 퍼져서 우리 안을 다 뒤바꿔놓는 그런 치료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