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29]45화_태워버리기

17.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행 19:17~20-

 

[말씀의 배경]

은 한닢은 당시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한사람이 137년 정도 일한 품삯을 태워버린 셈입니다.

은 오만 드라크마는 에베소인이 얼마나 이런 마술 등에 빠져있었는지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숫자입니다.

 

 

[묵상하기]

스게와의 일곱아들 일을 통해 에베소의 유대인과 헬라인들은 모두 이 일을 알고 주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경외감을 갖게된 그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고, 나아가 그들이 빠져있던 문화들을 불살라버렸습니다.

 

우리 세대는 특히나 악한 문화들이 여러 곳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때입니다.

휴대폰, 컴퓨터, 인터넷... 살짝만 링크를 건너다녀도 쉽게 음란하고 폭력적이고, 경건치 못한 영상들, 화상들을 접할 수 있는 때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 해도 공중 권세의 물량 공세를 모두 이겨내긴 너무나 어렵습니다.

이런 세대를 살면서 우리는 본문의 에베소인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잘 배워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죄에 빠지게 했던 것들을 불살랐습니다.

 

다시는 쳐다보지도 ‘못’하도록 통로가 되는 것들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했던 영상들, 앱, 게임, 자극적인 노래들...

이런 것들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다면 단호하게 지워보세요.

 

사단은 우리를 팔로 낚아채가는게 아닙니다.

적당히 하나님으로부터 먼 자리에서 살살 유혹을 할 뿐이죠.

 

본문에 비춰볼 때, 이런 결단이 어렵다면 둘 중 하나는 확실합니다.

‘두려워하지 않거나‘,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있지 않거나‘.(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