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행 18:1~3-
[말씀의 배경]
고린도는 그리스의 망루라고 불리던 도시입니다.
거대한 부를 갖췄었으며, 낮에는 상거래가 한창이었다면 밤에는 술집이 한창인 곳이었습니다.
아프로디테를 풍요의 여신으로 섬기면서 쾌락과 오락에 열중한 곳이었습니다.
고전 2:3을 보면 바울은 고린도에 들어가면서 두려워했습니다.
그동안 전도를 하면서 많은 핍박을 당했기 때문에 낙심해있기도 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해주신 것입니다.
당시 글라우디오 황제는 모든 유대인들을 로마로부터 추방한 상태(주후 52년) 였기에 이 부부는 이달리야로부터 이주해온 것이었습니다.
생업이 같았다고 기록되어있는데, 바울도 같은 천막 만드는 기술자였습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아굴라의 집에서 모여 일하고, 교회모임 장소로도 사용하며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묵상하기]
그동안 복음을 전하는 일에 실패를 하는 듯 했던 바울은 크게 낙담한 채 우상의 도시인 고린도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지쳐있던 바울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동역자 부부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과 많은 여정을 함께 하며 믿음의 사람들에게 멋진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아굴라 부부는 바울의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시는 주님의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바울처럼 열심히 복음을 선포하시는 목사님들, 선교사님들 등등, 이런 분들에게 있어서 우리들도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처럼 좋은 동역자가 되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