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id="attachment_31028" align="alignnone" width="900"] 사진 = 빛과소금 제공[/caption]
To. 기독콘텐츠 창업을
꿈꾸는 20대에게
안녕, 나는 히즈쇼를 기획하고 만드는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대표인 백종호 형
(&오빠)이야. 만나서 반갑다^_^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 덕후였어
만화가게집 아들인데 지금 기독교애니메이션을 하고 있어
아버지가 영화를 무척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쪽으로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 때 겨울방학이었는데
회사원이 되면 너무 삶이 재미없을 것 같았어
나는 그림 그리고 영화보는 게 좋은 아이였으니까
미대 간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처음에 반대하셨어
끈질기게 설득해서 1년 정도 입시 준비해서
경희대 예술디자인학부에서 애니메이션 전공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 말씀을 거역했던 게
내 인생에선 제일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ㅋㅋ
부모님이 반대할 때 그만둘 일이었다면 애초부터
안하는 게 낫다고 봐
나 같은 경우에는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내 인생에 책임감이 생기더라고
[caption id="attachment_31029" align="alignnone" width="897"] 사진 = 빛과소금 제공[/caption]
어렸을 때 주일학교 기억나?
나는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진 않으셔서
8살 때 할머니 따라 다녔어
교회가면 성경이야기 해주잖아
커서 보니까 들은 건 많은데 뭔가
2퍼센트 부족했던 것 같아
내가 교회만 오래 다녔지
성경에 대해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어렸을 때부터 잘 정리해서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돌아보면 체계적으로
성경공부한 시간은 주일학교 뿐인 것 같아
주일학교에서 매주 1시간씩
성경공부할 수 있을 때
성경읽는 프레임을 만들어주자!
그게 히즈쇼의 큰 목적이야
'하나님나라'의 일관된 관점으로
이야기를 정리하자! 우화와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왜 이야기를 넣으셨는지 아이들이
이해하고 볼 수 있도록 해주자!
내가 만들면서 많이 배워
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공감되고
아이들의 재미도 만족시켜주기 위해
콘텐츠의 균형을 잡는 게 어려운 부분이긴 해
(별★를 누르면 히즈쇼 제품을 살펴볼 수 있어요)
[Adverty_image id=30819]
28살 때부터 기독교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어
대학 졸업하고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직할 지
교수님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할 지 고민도 했고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취업하려고 했는데
교수님이 1년만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경희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애니메이션 기획 프로듀서(PD)로 일했어
애니메이션 기획하면서 스토리를 쓰고
관련 비즈니스에 대해 많은 걸 배웠어
애니메이션이 만드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서
이솝우화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나라에서 하는 지원사업도 받고
프로젝트 끝날 시점엔 교회 집사님이
같이 일하자는 제안도 받고 그랬어
성경애니메이션이었는데
하나님이 이쪽으로 해보라고
연결시켜주시는 것 같았어
미국이랑 중국에서 투자도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다 막히는 거야
기독교콘텐츠 만들기로 했는데
막힌다고 안하는 건 남자(?)가 아니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사영리를 기반으로 한 단편만 만들고
털어버리려고 했지 그게 스토리박스였어
그것만 하고…
일반 애니메이션 쪽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어
3D애니메이션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수익이 나는 건 또다른 문제더라고
그래서 회사가 많이 어려워지면서 나오게 됐어
당시에 이제 막 결혼도 했지, 약간의 빚까지ㅠㅠ
다행히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빚은 청산했는데
다시 성경콘텐츠 만드는일을 하고 싶은 거 있지!
2009년 예장통합총회 교육영상을 제작했고,
같은 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MBC에서 특선만화로
방영된 ‘더 스토리 박스 바이블’도 만들었어
20대 중반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어
살면서 삶 전체를 선교사나 사역자로 살 순 없지만
하나 정도는 하나님께 꼭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거든
스토리박스 애니메이션을
100번 이상 본 아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그 아이가 꿈에서 예수님 캐릭터를 만난 거야
다음 날 일어나서 교회 안다니는 할머니한테 전도를 했대
나는 제작만 했을 뿐인데
이런 영상을 본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는 건 발견했지
스토리박스나 히즈쇼를 본 아이들의
마음에 심어진 복음의 씨앗이
삶 가운데 엄청 큰 작용을 하겠구나!!!
기독교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일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확신이 있었어
그런 거 있잖아, 예수님 생각하면서
한번도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지 않아?
기독교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건드리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
[caption id="attachment_31030" align="alignnone" width="900"] 사진 = 빛과소금 제공[/caption]
기독교콘텐츠를 만든다고 했을 때
교회학교 위기라면서 하면 망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꼭 필요하고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창업이
막 시작한 즈음에
2010년에 히즈쇼를 기획했어
스토리박스를 했던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서
영상 하나만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거지
감사하게도 예비기술자창업지원을 받아
1년 정도 회사를
만들어 운영할 자금도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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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경영'인 것 같아
기독교콘텐츠 사역을 오래하려면
비즈니스적으로도 잘 돌아가게 해야하니까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더라고
히즈쇼는 사역을 사업으로 한다고 생각하면서
운영하고 있어
내가 창업할 때만 해도 콘텐츠제작하는 곳은
선교단체 위주였거든
사실 처음에 선교단체여야 할 지
회사로 해야 할 지 고민을 하긴 했어
하지만 히즈쇼는 회사로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산업적으로 접근해야되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어
미국에서 한 기독교마켓을 갔는데
산업이 존재하니까 양질의 콘텐츠가 나오더라고
창업 이후에 하나님과 관계가 더 돈독해진 것 같아
지금까지 히즈쇼를 인도해주신
하나님 은혜의 치트키 덕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해
대표라는 자리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무척 커
혼자서 고민하면서
절로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자리야
애니메이션 감독뿐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도 배우려고 해
창업할 계획이라면 꼭 경영과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놓치기 쉬우니
미리부터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처음 회사를 만들면 뭐든 될 것 같거든
아무리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해도 막상 시작하면
늘 막다른 상황이 발생하니까 말이야
12월 28일에는 히즈쇼 캐릭터가 주인공인
뮤지컬도 나올 것 같아
그리고 꿈꾸는 것 중에 우리 히즈쇼 캐릭터로 꾸민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어, 꼭 기도해줄래?
히즈쇼 시리즈를 끝내고 쉬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정부에서 지원을 또 받게 됐어
다른 콘텐츠를 만들 길이 열리고 그러네
진짜 하나님이 이끌어가시는 것 같아
이젠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페이스북 메시지로
보내주면 돼!
From 히즈쇼 백종호 형(&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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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창업하고 도움받았던 인물 & 책
1 피터 드러커
자본주의에서 대표는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면 많은 돈을 가져갈 수 있거든
하지만 기독교인으로 어떤 가치를
가지고 경영할 지 중요해
그런 면에서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
2 목적이 이끄는 삶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다시 보는 책이야
각 개인마다 하나님의 목적이 있는데
살면서 쉽게 잃어버리잖아
하지만 늘 바라볼 우선순위가 무엇일지
정하면 다른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것 같아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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