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Ways_이성빈

예수님 시리즈 / 신뢰 믿음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18:1-2]

부산으로 사역지를 옮기고,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둘째를 돌보면서 큰 실수를 했는데, 새벽 기도 주간에 못 일어나는 일들이 속속히 생겼습니다. ㅜㅜ
(저는 새벽형 인간이 아니어서 새벽 기도 일어나는 것이 정말 쉽지 않거든요 ㅜㅜ)
벌떡 일어나 뛰쳐나가 예배당으로 갔는데, 저 대신에 동료 선배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아침 출근하면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가 잘 못했으니, 혼나도 마음 상하지 말자 정신 차리자!!'

그런데 선배 목사님께서 온화하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힘들 때에요. 힘내세요. 아이 때문에 잠 못 자죠.
특히 사모님께 잘해주세요. 가장 힘들 때이니. 힘냅시다!
서로 이렇게 도우면서 함께 가는 거예요.'

그냥 위로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긴장하고 새벽 기도 훈련을 잘 하라고 권면도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목사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신뢰가 생겼습니다. 믿음이 생겼습니다. 어려움이 찾아와도 함께 하는 동역자가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참 든든했습니다.

예수님이 생각났습니다.
나를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시는 예수님.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친구이자 절대자이신 예수님.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갈 때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하게 서 갈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뢰함 속에서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 목사님께서 저를 신뢰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신뢰하며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