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당신이 찾아온 푸르른
저 숲속에 평온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그렇지만 당신의 앞에 펼쳐진 주님의 숲에
지친 당신이 찾아온다면 숲은 두팔을 벌려"
- <주님의 숲>, 사랑이야기
사람 사이의 러브스토리도 물론 좋지만
오늘은 하나님을 만나고 '달라진 변화와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동안 갓피플이 만났던
크리스천 연예인들을 통로로
주님이 우리에게 건네는
사랑의 한마디를 무엇일까요?
한 번 귀기울여볼까요?
구원은 하나님의 일이지만 복음전달은
우리의 몫이잖아요.
사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을 봤을 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안 믿을 때 그랬거든요.
중요한 건 크리스천이
무슨 행동을 하느냐를 본다는 겁니다.
각자의 직업 현장에서 크리스천답게 정직하고
최선을 다하며 행동하는 건 기본이고요.
크리스천들이 세상에서 소금 역할을
해야 하는데, 누군가 녹아야
세상에 소금 맛이 날 거잖아요.
그렇게 녹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저도 매번 두렵습니다만,
세상과 분리된 크리스천 문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
세상이 예수 문화로 변화되도록 사는 것이
요즘 기도하며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도록
연예 영역의 동료들이 쓰임받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가 그런 풍미를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눔, 중보기도, 그리고 봉사를
하게 됐다는 건데요.
봉사라는 건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 같은 사람이 알려진 데는 이유가 있어요.
내가 해야 할 몫이 있다는 거예요. 알려진 만큼 제가 컴패션을 열심히 알려야 되겠지요.
깃발이 푯대에 걸려 있으면 상징이지만
떠난 순간 헝겊조각이잖아요.
‘아, 내가 깃발이라면
나는 하나님을 붙잡아야겠구나,
그러면 나를 펄럭이게 해주실 거구나,
그러면 나도 누군가에게 상징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셨어요.
깃발이 매달려 있으면 되지 딱히 할 일이 없잖아요.
제가 하려고 하면 외롭고 고단하지만,
하나님께 매달려 있으면
나부끼게 해주시는 거예요.
‘이 상황에서 내가 한 번 사랑으로 섬겨야지’
하면서도 안 될 때가 많아요. 어쩌다 한 번 돼요.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죠.
다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매일 거룩한 싸움을 하는 거죠.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고 우리는 가지잖아요.
우리가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붙어있으면
열매를 맺게 돼요.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자신의 능력을 본받으라고
하신 경우가 없으셨어요.
그분은 주님만 붙잡는 것이
능력이라고 말씀하세요.
“하나님, 저에게도 기회를 한 번 주십시오.
제가 처음 성령 받을 때
하나님께 약속했던 거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사회에서 소외된, 이 시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이 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저에게 그럴 수 있는 은사를 주세요.
기부도 많이 할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그랬더니 하나님 은혜로 기적처럼
의리 열풍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백 퍼센트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잘나서 된 게 아무것도 없어요.
개그맨이 되고 보니 시대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가요도 많이 들어야 하고,
누구보다 TV나 대중매체를 많이 접하고
연구해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그 안에서
구별되어야겠다는 것이었어요.
개그맨이 됐을 때
‘어떤 상황이 와도 예수님 잃어버리지 말자’고
다짐했었거든요. 그래서 개그 아이디어를 낼 때도
‘이게 진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까?’ 많이 고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