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면 인생의 꽃길이 펼쳐지고 절대 싸우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생 선배들이 들려주던
'부부 싸움도 지혜롭게 해야 한다'는 말이 이제는 무슨 말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부부가 한 몸일지라도 각기 다르기에 안 싸울 수는 없지만
부부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상황을 미리 훈련하고
입술의 파수군을 세워 싸움을 능히 이길 수 있기를 오늘도 훈련합니다
갈등 상황에서
말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일깨워주는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라고 말합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의견 차이는
대부분 진짜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갈등 상황 중에 하는
말일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갈등의 원인은 잊어버리지만
상처를 준 말을 잊지 못합니다.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잠21:23)
예를 들어 부부싸움 도중 내뱉는
'이혼'이라는 단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곤 합니다.
어떻게 말하는지 만큼이나
무엇을 말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욕설은 지혜로운 선택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_잠29:11
부부 싸움 도중에 한 사람의 감정이 격해져서
상대방이 한 발 물러나 마음을 지키려고 하면
"왜 참고 듣지 못하냐"라며
물러난 쪽이 도리어 공격받곤 합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누그러뜨리는 말을
미리 연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느 한쪽이 분노 조절 장애가 있지 않다면
이런 한두 마디 말로 살벌한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15:1)
누그러뜨리는 말의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내가 지금 약간 흥분한 것 같아요. 1시간 후에 다시 얘기하면 안 될까요?"
"차분하게 얘기하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들어요. 살살 얘기해요."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결과만큼이나 중요해요.
그러니 서로의 얘기를 잘 들어보면 좋겠어요."
누그러뜨리는 말은 결코 상대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서로가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반면에 누그러뜨리지 않는 말은 싸움을 훨씬 키우고 불에 기름을 끼얹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말들입니다.
-"당신은 맨날..." 또는 "당신은 한번도.."로 시작하는말
-"뭐가 마지막이라는 거야? 당신은 절대 바뀌지 않아!"
-"당신 전에도 그렇게 말했잖아! 맨날 그렇게 말하잖아."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바꾸면 그 말은 소화기가 되어 불이 곧 꺼지게 됩니다.
<진실함> 릭 비젯p205
★말의 중요함을 배울 수 있는 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