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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의 ‘데스티니’를 알 수 있나요?”

그것은 그분께 속한 것이다.

 2016-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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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의 데스티니를 알 수 있나요?” 데스티니 설교를 하고 나면 자주 듣는 질문이다.

나의 데스티니가 무엇인지 알기 원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듣는 방법 외에 없다. 왜냐하면 나의 인생을 디자인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핵심은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 방법에 쉽게 주목한다.

“누구는 금식을 했더니 하나님이 말씀하셨대.” 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서 금식을 따라 한다. “누구는 어느 기도원에 가서 철야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대.” 나도 그 기도원에 가서 철야 기도를 따라 한다. 그러나 단언컨대 이렇게 해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

나의 데스티니가 무엇인지 알기 원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듣는 방법 외에 없다.

금식이나 철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그것을 따라 한다고 똑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그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지 몰라도, 그것을 따라 하는 당신에게는 그 방법이 유효하지 않다.

왜냐하면 당신이 방법을 좇게 될까 봐 그렇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마다 모두 다른 방법을 통해 말씀하신다. 심지어 발람에게는 나귀를 통해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지 특정한 기술이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아니다.

아내와 결혼한 것이 1992년이니 내년이면 결혼 25주년이 된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보통 아내는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부엌일을 하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만 봐도대충 아내가 오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힌다는 것이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을 넘어 뒤통수만 봐도 대충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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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게 집안을 휘젓고 다녀도 되는 날인지, 아니면 방에 들어가 조용히 꾸겨져 있는 것이 안전한 날인지,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비결은 단순하다.

나와 아내는 25년을 함께 살았다! 그렇다! 25년을 함께 살았다! 25년을 함께 살면서 형성된 둘만의 친밀함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알 수도 없고, 낄 수도 없는 두 사람만의 깊은 친밀함이 있다. 25년이라는 시간이 가져다준 친밀함이다.

이 친밀함은 아내의 작은 행동이나 특정한 버릇까지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게 한다. 그런데 이 무의식적인 인지가 직관적으로 아내의 생각이나 감정까지 알게 해준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귀를 열어줄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듣느냐고? 친밀함을 통해서 듣는다. 하나님과 함께한 시간이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쌓여가면서 그냥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어간다.

“아, 이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구나!”, “아, 지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구나!” 그냥 아는 것이다. 이것은 아내의 마음을 아는 것과 같이 친밀함에서 오는 직관적 지식이다.

기도와 말씀 묵상의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기도와 말씀 묵상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말씀 묵상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음성이다. 이런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교제를 통해 친밀함이 형성된다.

친밀함은 연구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교제를 통해 만들어진다.

데스티니를 알고 싶은가?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이다. 하나님께 들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귀를 열어줄 것이다.

† 말씀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 시편 25장 14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요한복음 14장 26절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 야고보서 4장 8절

†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교제하며 주님을 더 알길 원합니다. 바쁘고 게으른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과의 교제에 더욱 힘쓰게 하소서. 늘 주님과 동행하며 임재가운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얼마나 주님과 교제하시나요?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교제하며 친밀함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세요. 당신을 향한 주님의 계획 안에 살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