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항상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려면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그분께 복종해야 한다. 그런데 믿고 복종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다. 그는 주 예수님이 마음을 다스리시려면 날마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눠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우리의 힘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행하신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신자들이 많다.
또한 그들은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이 충만하신 구세주를 허락하셨다. 하지만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없다.
우정의 기쁨은 교제에서 비롯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감화시키시고, 주님을 드러내시고,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시고, 새 생명과 기쁨과 능력을 주시기 위해 날마다 우리와 교제를 나누고 싶어 하신다.
예수님과의 교제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신은 성경과 성경 주석을 열심히 연구할 수도 있고, 병행 구절을 찾아 대조해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깨달은 바를 알려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말씀을 연구하는 내내 예수님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하루에 30분이나 한 시간씩 기도하면서도 예수님과 전혀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성경은 귀중하고, 성경을 읽는 것은 필요하고 복된 일이다. 하지만 성경 읽기와 기도 자체가 예수님과의 교제는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매일 아침 예수님을 만나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다.“주님, 새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연약할 뿐입니다. 이 아침에 저를 찾아오셔서 주님으로 저를 채우시고, 저의 영혼에게 말씀하옵소서.”
우리가 굳게 설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날마다 예배와 교제와 사랑 안에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살아 계신 예수님 때문이다.
당신의 마음이 냉랭하고 믿음이 사라진 듯이 보이는 순간에도 잠잠히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려라. 주님 앞에서 조용히 기다리며 이렇게 말씀드려라.
“주님, 저는 무기력합니다. 하지만 주님이 약속하신 것을 저를 위해 이루어주실 것이라 믿고 안심하겠습니다.”
- 시편 62장1절
- 요한복음 4장14절
- 잠언 8장17절
기도
하나님, 제가 아무리 애쓴다고 해도 저의 믿음을 스스로 굳건히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굳게 설 수 있는 것은 날마다 예배와 사랑 가운데 저를 만나주시는 살아계신 주님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임재로 저를 가득 채워주시고 주님과 매순간 동행하는 기쁨 가운데 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