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기도응답에 대한 성경의 모든 약속들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 약속들에 근거하여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기도에 응답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들은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분은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성경에 분명히 밝혀놓으셨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게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어떤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약속을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잘못 해석한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약속을 내세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실망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그들이 구한 것을 얻지 못할 것이고,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실현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에게 약속대로 행하실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셨다. 하나님께서 누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인지를 가르치는 성경의 분명한 말씀 중 하나를 요한일서에서 찾을 수 있다.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일 3:22

당신은 사도 요한의 이 말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아는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자기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든지 그것을 받는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께 구한 것 중에서 단 하나도 받지 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든지 나는 다 받는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중에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께 구한 것들 중 많은 것을 받는다”라고 말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께 구한 것들 중 몇 개를 받는다”라고 말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 중 일부는 “나는 하나님께 구한 것 중에서 한 개도 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는다”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그는 자기가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그의 설명을 듣고 그의 교훈에 따르면, 우리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는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 ‘왜냐하면’이나 ‘그러므로’라는 말이 나오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단어들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분명히 지적해주기 때문이다. 요한은 하나님께 구하는 모든 것을 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는(왜냐하면)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 요일 3:22

요한뿐만이 아니라 ‘우리’라는 그의 말에 포함될 수 있는 다른 사람들도 역시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모두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 언제나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요한의 설명은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킨다”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두 번째는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한다”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공부하며, 그분의 뜻을 알게 될 때마다 그것을 실천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기 전에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을 요구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도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 중 어느 하나라도 듣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우리의 기도 중 어느 것에도 귀 기울이지 않으실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기도의 응답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날마다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알 때마다 실천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기도하는 사람이 성경 연구를 게을리하거나, 연구한다 할지라도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 아니거나, 또는 그것을 안다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