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을 운영할 때 확실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원칙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것을 더 신뢰한다. 나를 향한 그분의 뜻이 재계에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업은 내게 설교단과 같다. 하나님을 선포하는 장이다. 이렇게 말하면 당신은 내게 일어났던 일들이 우연이라고 의심할지도 모른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내가 경험한 것과 똑같은 위기를 만났다가 극복하고 정상에 우뚝 설 수도 있을 거라면서 말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솔직히 말해서 우리 회사의 재무 상태 설명서가 보여주는 것처럼 내가 그렇게 훌륭한 사업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타고난 능력 이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믿는다.
나는 수백만 달러의 연간 생산량을 달성하고 상당한 판매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제하고 나서 10퍼센트의 이윤을 지속적으로 낸다는 것은 업계에서 대단한 일이다.
나는 스스로를 연 꼬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연에 붙어 있기만 하면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다. 나는 계속해서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그분께 순종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나는 매일, 어떤 경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 자신을 주님께 새롭게 드리는 일을 잊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보려 한다.
성경에는 우리 삶의 세세한 부분들에 하나님이 개입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라고 권면하는 말씀이 넘쳐난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개입하기를 원하시는 데 반해, 사단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 전에 울려 퍼지는 오르간 독주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고상한 의식(儀式)으로 전락시키도록 속임수를 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나름의 역할이 있다. 우리는 그분을 단순히 ‘좋은 분’ 혹은 ‘저 높은 곳에 계신 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무례한 짓이다. 오히려 우리의 가장 은밀한 자아와 관계하는 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하루 종일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조용히 주님께 맡겨드린다. 어려움에 부딪칠 때는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고, 해결책을 알아내면 감사를 드린다. 꼭 무릎을 꿇거나 구체적인 말로 기도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그분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우리의 생각과 동기를 그분의 뜻에 굴복시키는 것뿐이다. 잠깐의 생각이나 마음의 태도를 통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분이 뭔가를 이루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일, 그걸 한 마디로 요약하면 ‘증인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일을 할 거라고 믿으신다. 우리가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이 핵심이다. 증인이 되는 것은 연단에 올라가서 성경 구절 몇 개를 인용하는 것 이상이다.
우리 자신을 광고판으로, 살아있는 전시품으로 삼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입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실재를 증거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특권인지 생각해보라. 이 세상에 그보다 더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하지만 사단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내 삶을 완전히 망쳐놓기를 원한다.
나를 궁지로 몰아넣고 사악한 방법을 써서 순식간에 내 영적인 영향력을 무너뜨리려 한다. 너무도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마귀의 함정에 빠져 희생된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이런 우발적인 사태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 있게 맞이할 수가 없다.
실은 우리가 하나님과 더 가까이 동행할수록 사단은 더 거세게 우리를 끌어내리려 한다고 확신한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넉넉히 이긴다고 분명히 약속해준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그분을 바라봐야만 한다.
† 말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2절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 시편 37장 4, 5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 6절
† 기도
삶의 세세한 부분까지 주님께 내어놓고 맡겨드리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인도하시는 그 길을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주님과 늘 동행함으로 넉넉히 이기는 믿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삶을 인도하시는 그분 앞에 겸손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증인된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흘러 넘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