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29] 29화 - 중풍병자 애니아

32.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사도행전 9장 32~35 -
 

{말씀의 배경}   

사울은 다메섹에서 급히 도망하여 예루살렘에서 15일을 머무르며
 바나바와 베드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고자 했기에 다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든든히 서 가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도행전은 베드로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베드로는 여러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중 룻다 라는 곳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성도란 말을 쓴 것으로 보아 교회도 이미 있었습니다.

애니아는 8년동안 누워 지낸 사람입니다.
이름으로 보아 여성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암튼 베드로가 애니아를 고친 사건의 초점은 베드로나 애니아나
힘들어한 그의 가족에게 보다는
예수님의 능력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 기적은 근처의 사람들에게 공개되었고,
많은 이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묵상 하기}

34절에 보면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라고 베드로는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이 일을 행했을 뿐이고,
35절에 보면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왔다고 써있습니다.

'예수님이 힘을 주시면 내가 너를 낫게 해줄게'라고 되어 있지도 않고
'베드로를 따라 다녔다'라고 써있지 않습니다.

간단한 두 절의 내용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자와 그 일을 보고 듣는 자들이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표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