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온 아이에게
오늘은 누구랑 놀았니? 머하고 놀았니?
친구들 사이에 다툼은 없었는지, 좋았던것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한 것은 너무 많은 데 막상 기도할 때는 왜 내 아이만 생각이 날까요?
내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친구들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며
다윗과 요나단과 같이 함께 믿음의 길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봅니다.
친구 관계는 내가 쉽게 도와주지 못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주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좋은 친구를 만나도록 정기적으로 기도했다. 또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늘 기도했다.
우리 가족은 지역과 나라를 옮겨다니면서 예수전도단 사역을 했다. 당연히 아이들도 친구와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누구나 헤어짐이 반복되면 새로운 사귐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친구,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서도 지속적으로 우정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구했다. 오가면서 만나더라도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응답하신 친구라면, 서로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기도했다.
우리가 부르심을 따라 다른 곳으로 떠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최고의 방법으로 도우시리라는 것을 믿었다.
아이들을 위한 또 한가지 간절한 기도는 영적 충만을 위한 기도다.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성령님의 은사와 열매를 누리며,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했다.
세상에 나갈 때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도록, 세속에 끌려다지니 않고 빛으로 영향력을 주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선악을 분별하고 선을 택할 용기를 위해서도 항상 기도한다. 또 자신이 택한 선을 삶에서 실행할 때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서 있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
기도하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하나님이 그분을 의뢰하는 자의 가정을 세워주신다.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 18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