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2003~4년도쯤...
골방에 들어가 나의 존재가치 대해
좌절하고 눈물흘리고 있을 때......
주신 마음.. 벽에 걸린 예수님 그림 보면서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왜 이도 저도 아닌 있으나마나 존재인가
나는 왜 쓸모없는 존재인가
교회 큰 행사기간에
나는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에
너무 좌절되었습니다.
남들은 다 맡은자리에 쓰임받고 있는데
나에게는 맡은자리도 아닌 그냥
굳이 없어도 될 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가 너무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맡은자리에서 연습하고 있을 때
나는 교회 골방에 들어가 벽에 걸린
예수님향해 좌절하고 있었지요...
내가 필요하다면 분명 연락올텐데
연락도 안오고 나 없어도 잘 돌아가니
참으로 나란 존재가 한심하고
왜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때..
내 마음에 잔잔하고 따뜻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먼저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거라"
나는 멈칫했었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행사장에 올라가니
찬양단 리허설중였는데
그때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분" 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올라가자마자
찬양단이 부르는 그 찬양가사가
본당 문을 열어 들어오는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상처가
스르륵....아물어지는 경험했습니다.
그래...
먼저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십몇년 지난 지금도
그 음성이 생생하며
다시한번 저를 상기시켜주는 음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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