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산복도로_하응석

가을병..

그냥 거리를 돌아다니고 싶고..
나도 모르게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다던가..
길가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자꾸만 갈때..

가슴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바람이 자꾸만 들어오는 것 같고..
한생각이 계속 지워지지 않고..

수면을 취할 시간인데도 잠이 오지않을때..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때문에 여기있는지..
나자신에게 자꾸만 되물어 보던가..
나도 모르는 공허함이 밀려올때..

가을병 증상들입니다..

해당사항 중에서 하나라도 있으신 분들..!!
지금 저에게 오세요..
성냥개비 링겔(?)입니다..
자, 하루만..!! 오늘 하루만..!!
입원을 요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불일 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딤후 1:6~)

자, 다시 일어나세요..
지금 목사님께 안수기도라도 부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