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나는 한알의 밀알입니다..
그러나..
그냥 밀알은 아닌것 같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누려보고 싶은 것도 많고..
즐기고 싶은 것도 많은..
ㅠㅠ..
때론 나자신조차도 이해할 수가
없는 밀알입니다..
주님..
죽어야지만..ㅠㅠ
썩어져야지만..ㅠㅠ
주님의 뜻을 이룰 수가 있는데..
난...ㅠㅠ
하염없이 작고 작은 밀알이지만..
내 마음속에는 아주큰 보따리가 들어있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세상을 삼키지못해(?) 안달할 때도 있습니다..ㅠㅠ
주님.. 이런 나를 주님곁으로 이끄시고..
나를 변화시켜주시옵소서..
오.. 하나님..ㅠㅠ
제가 죽기를 원합니다..
썩어지기를 원합니다..
ㅠㅠ..
말없이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한알의 밀알처럼
조용히 피어나 고운 향기를 내는 한송이 들꽃처럼
주님위해 한알의 밀알이 될래
주님위해 한송이 꽃이 될래
썩어지고 싶어라
피어나고 싶어라
열매맺고 싶어라
썩어지고 싶어라
피어나고 싶어라
열매맺고 싶어라
<복음송 한알의 밀알 전문>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