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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돈에 대해 가장 공포를 느끼는 액수

 201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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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는 특전사 출신 장로님이 계신다. 특전대원들이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뛰어내리기 위하여 ‘레펠’이라고 하는 타워에서 점프 연습을 한다고 한다.

점프연습

그런데 그 레펠의 높이가 10미터란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 높이가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높이기 때문이란다. 그 이상은 비슷비슷하단다. 때문에 10미터 레펠에서 뛸 수 있으면 하늘에서도 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내 머리 속에 엉뚱한 생각이 지나갔다. ‘알았다. 십일조란, 사람이 돈에 대하여 가장 공포를 느끼는 액수구나.’ ‘십일조를 뗄 수 있으면 돈에 대한 욕심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

나는 십일조에 관한 말라기서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믿는다. 쉽게 말해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하면 하나님이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신다는 말씀 말이다.

그러나 내가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중히 여기는 까닭은 쌓을 곳이 없도록 물질적인 복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말로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설교하고 강조하고 싶지도 않다.

욕심을 제어하는
가장 좋은 훈련

나는 온전한 십일조 생활이 돈에 대한 욕심을 제어하는데 가장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돈에 대한 욕심을 제어할 수 있으면 그 밖의 다른 욕심들은 비교적 쉽게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름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십일조 훈련을 실시하였다. 흠 없는 십일조를 드리기 위하여 거의 율법적으로 십일조 생활을 하였다. 교인이 사과 한 상자를 선물해도 십일조를 떼었다. 돈으로 쉽게 계산하기 어려운 과일이나 생선은 그냥 10개 중의 하나를 떼었다. 제일 좋고 실한 것으로. 그리고 그것을 집 가까이에 있는 장애우 공동체에 가져다주곤 하였다.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미국 교회 청년들의 십일조 서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 교회에는 청년 때에 하나님께 십일조 서원을 하는 친구들이 많단다.

대개 이런 식으로 한단다.‘하나님, 연봉 10만 불까지는 십의 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연봉 10만 불에서 15만 불까지는 십의 일점 오조를 드리겠습니다.’ ‘연봉 15만 불에서 20만 불까지는 십의 이조를 드리겠습니다.’그렇게 해서 십의 구조까지를 약속한단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달부터 나도 누진십일조 생활을 연습하였다. 그것을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금전출납부를 쓰기 시작했다. 최고로 많이 드렸던 해는 십의 칠조를 드렸다. 너무 힘들고 쪼들려서 수정하였다. 평균 십의 사점 칠팔조 정도 하였다. 물론 그 돈은 선교비와 구제비를 다 포함한 돈이다.

나는 이 훈련의 덕을 제법 보았다. 하나님이 말라기서 3장에서 ‘온전한 십일조를 하면 황충을 금하고 기한 전에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땅에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쏟아부어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제법 큰 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훈련을 통하여 확실히 돈에 대한 욕심이 제법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돈에 대한 욕심이 어느 정도 제어되다 보니 돈 때문에 추해지는 일을 확실히 덜할 수 있게 되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어느 정도 컨트롤 되다 보니 다른 것에 대한 욕심도 덩달아 제어되었다.

그래서 나는 마하나임의 군사가 되려고 하는 분들에게 온전한 십일조 훈련을 강추하고 싶다. 군인은 나라를 위하여 생명을 바쳐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헌금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정말 헌신하고 싶으시다면 헌금 훈련부터 제대로 받아 보실 수 있기를 권한다. 밥 굶을 각오하고 온전한 십일조부터 시행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

돈에 대한 훈련은 다분히 율법적이다. 율법주의적이다. 그러니 구태여 이 힘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도 구원받는 일에는 큰 지장 없다. 그리고 이 훈련을 받고 이겨냈다고 바리새인처럼 길거리에서 팔 벌리고 자랑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진정으로 마하나임의 군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스스로에게 걸었던 돈에 대한 훈련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그 훈련에 동참하기를 권면하고 싶다.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말씀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신명기 14장 22,23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장 24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5장 16~17절

† 기도
주님,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마하나임의 군사가 되기를 소원하며 흠없고 온전한 십일조 훈련을 하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깨달음으로 돈과 세상에 대한 욕심을 제어하게 하소서. 세상의 가치를 배설물처럼 여기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하나님의 군사가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정말 헌신하기 원하십니까? 온전하고 흠없는 십일조 훈련에 동참하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