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돋는묵상_김선호

리더십

예수께서 보여주시는 리더십은

능력의 리더십이 아니다.

분명 예수께서는 능력을 지니신 분이긴 하지만

성경 전체를 통해 드러내는 예수의 리더십은 능력의 리더십이 아니다.

만약 예수의 리더십을 능력의 리더십이라고 한다면

그분은 결코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죽으실 필요가 없다.

예수의 리더십은 능력의 리더십이 아니라

희생의 리더십이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이다.

교회 공동체가

자주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교회 내에서 리더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보다 더 나은 능력 혹은 믿음의 행함, 사회적, 경제적 위치를 바란다.

목회자에게는 자기보다 더 나은 믿음과 경건생활을,

평신도 리더자에게는 자기보다 더 나은 사회적 능력을...

물론 사람들이기에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능력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예수를 통해 보여주신 것처럼

양들을 위해, 따르는 무리들을 위해,

심지어는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자들을 위해

희생할 것을 요구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