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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 ‘복’

 201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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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몇 십 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어느 기업인이 자기 사업과 관계 있는 공무원에게 잘 부탁한다며 봉투를 건넸다. 그 공무원은 그 봉투를 거절하며 그 기업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열심히 잘 도와드리겠습니다.”

1993년인가 코스타 주제가 ‘거룩과 능력’이었다. 나는 그때 프랑스 코스타에 강사로 갔었다. 나는 그 공무원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공부를 마치거든 교수, 연구원 등으로도 가겠지만 몇 사람은 공무원에 도전해 보라. 그래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정복(?)해 보거라. 그리고 누군가가 너희에게 뇌물을 들고 오거든 오늘 이야기한 그 공무원처럼 이야기해 보거라.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열심히 잘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하나씩 선창하며 아이들에게 따라해 보게 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말씀 중에 시편 128편의 말씀이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 128:1,2).

하나님은 ‘손이 수고한대로 먹는 것’을 복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나는 처음에 그 말씀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수고하고 먹는 것이 무슨 복일까? 그러나 나중에 알았다. 그것이 정말 복이라는 사실을.

세상엔 손이 수고함에도 먹지 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손이 수고하지 않았음에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둘 다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둘 다가 세상에도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과 사람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하나임의 군사들은 불의한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정직하고 건강한 돈이 아니면 받지 않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 세상은 손이 수고한 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과, 수고하지 않고도 먹는 사람들, 그것도 아주 많이 먹는 사람들 때문에 나빠지고 있다.

수고한 대로
먹게 하소서

우리만이라도 하나님께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수고하지 않은 것을 욕심내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자. 그런 세상을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만들어 나가자. 우리 마하나임의 군사들이 만들어 나가자. 아멘. 아멘.

† 말씀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전도서 3장 13절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잠언 15장 27절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33장 15,16절

† 기도
주님, 내 손이 수고함으로 먹고 마시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 거하는 동안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는 형통함의 축복을 허락하시고, 수고하지 않은 것을 욕심내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 적용과 결단
수고하지 않은 것을 욕심내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하며 불의한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훈련을 받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