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저스홀릭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JESUSHOLIC 이라 함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지저스홀릭 무브먼트의 박용수 전도사 인사드립니다.
저희 JESUSHOLIC MOVEMENT는 1.5세 디아스포라 청년 청소년들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단체입니다.
사실 미국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생소한 단체일텐데요, 저희는 LA에서 12년 간 청소년과 청년들과 함께 예배하며 복음을 나누고 있으며, 이들을 통하여 LA로부터 땅끝까지 영적 부흥을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Jesusholic Band는 Jesusholic Movement의 예배 사역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예배, 공연, 음반 등의 활동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Jesusholic이라는 단어를 한국어로 굳이 번역을 하자면, 예수 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약간 과격한 표현 같지만,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망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는 자들, 우리의 삶의 일부분으로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되어 갈라디아서 2:20절의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이 삶의 모든 것이 된다고 고백하는 자들로 주의 청년들이 서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지저스홀릭이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을 의미하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예수 중독자라는 시를 통해 예수중독의 의미를 소개해 드릴께요..
나 예수 중독자 되어야 하겠다.
술중독자는 술로만 살다가 술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이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살다가 아편으로 인해 죽게 되나니
우리도 예수의 중독자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
우리의 전 생활과 생명을 주님 위해 살면 주 같이 부활된다.
주의 종이니 주만 위해 일하는 자 되고 내 일 되지 않게 하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악세사리가 아니라 내 생명, 나의 모든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Jesusholic으로의 정체성이 우리와 모든 주의 청년들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앨범의 구성을 소개해주세요. 특별히 라이브버전과 스튜디오 버전이 함께 담겨 있어서 궁금하네요~
사실 특별한 구성을 만들기 위해서 라이브 버젼과 스튜디오 버젼을 함께 담았다기보다는, 저희는 아무래도 라이브 밴드 구성이고 또 예배 사역을 하는 팀이기에 저희 예배의 생동감 있는 라이브를 앨범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Trinity2015-Jesusholic Band 앨범은 작년에 미국에서 출시한 저희 2집 앨범을 기반으로 트리니티 뮤직과 함께 제작한 앨범입니다.
당시 2집 앨범은 라이브 없이 스튜디오 녹음 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6곡만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 발매되는 앨범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예배의 현장감을 함께 느끼며 소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라이브 버젼의 곡들을 함께 수록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노래 같은 경우는 라이브와 스튜디오 버전이 함께 있는데요, 디아스포라가 우리 지져스홀릭의 정체성인 만큼 현장에서의 생동감과 예배의 감동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두 버젼을 함께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대부분 한국어 찬양이지만 2곡의 영어 찬양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저희는 미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때로는 우리의 묵상과 기도의 익숙한 표현으로 영어가 자연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억지로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묵상했던 그대로 담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1집은 이번 앨범과는 반대로 2곡 이외에는 다 영어찬양이었고요.
또 다른 이유로는 이곳에서는 한국어권 젊은이 뿐 아니라 영어권의 2세 혹은 타 민족들과 예배하는 일이 많은데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도 영어 찬양을 함께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수록곡 중에 성령의 바람은 국내에서 접해보기 어려운 편곡이었습니다. 성령의 바람 곡과 편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잠깐 이 곡을 만든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저희 Jesusholic과 연결이 되어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어주신 아프리카 최전방 사역자 N선교사님의 간증에서, 아프리카의 주민들이 다시 찾은 선교사님을 반기며 "바람이 분다" 하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지은 곡입니다.
지금 영적으로 메마른 이 땅에 비와 같이 바람과 같이 찾아오시는 성령님을 기대하며 이 곡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특별히 이 곡을 사랑해 주시네요.
이 곡의 독창성을 말한다면… 사실 많은 CCM 아티스트 분들께서 독창적이고 뛰어난 작곡, 편곡들을 많이 해내고 계시며, 저희도 마찬가지로 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형적인 예배 곡의 형식을 떠나 보다 다양한 표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곡의 편곡을 담당한 두 친구의 음악적인 감각이 이 곡에 많이 영향을 끼쳤는데요.
편곡을 한 저희 팀 멤버인 임성준 형제는 현재 헐리우드에 있는 JOOMBAS라는 회사에 소속되어있는데, 그 회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중가수 엑소의 "으르렁" 등 많은 인기곡을 작곡한 회사입니다.
그 곳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가진 임성준 형제가 곡의 색깔을 편곡에 잘 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뮤직 디렉터 겸 베이시스트로 있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종민석 간사도 편곡에 참여하였는데, 그래서 편곡과 함께 탄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예수 오직 예수 한 곡이 번안곡으로 수록되어 있네요.~ 혹시 이 찬양이 해외 찬양 중에 가장 아끼시는 곡인가요? 이 찬양이 수록된 의미를 설명해주세요
아무래도 미국에서 살다 보니 이 곳에서 활동하는 팀들과 예배자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특히Jesus Only Jesus가 소개되었던 Passion Conference에는 저희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였고 그래서 비교적 빨리 이런 곡들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희는 오래 전부터 미국에서 나온 찬양들을 번역하여 한국에 소개해 왔는데요. Jesus Only Jesus는 2013년 Passion Conference에 참여하였을 때 접하게 되어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Passion Conference에서 이 곡을 만든 Matt Redman을 우연히 만나 저희 1집 앨범을 전달하기는 했는데 그 분이 들어봤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저희 예배에서는 한국 곡 뿐만 아니라 영어 찬양도 많이 부르고 있는데요. 영어 곡들의 선곡은 어떤 곳에 편중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희 곡 들 중에도 영어로 된 찬양들이 많이 있지만, Passion이나 Jesus Culture, Planet Shaker, Hillsong 등의 다양한 찬양을 예배에 사용하며, 그 중에 Jesus Only Jesus와 같이 한국에 소개하고 싶은 곡들이 나오면 번역해서 등록도 하고 있습니다.
Jesus Only Jesus는 찬양 중에 임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선포하는 찬양입니다.
Passion2013 앨범에 참 좋은 곡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마주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며,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맞는 이 곡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어서 번역을 하게 되었고, 또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앨범의 제목이 디아스포라의 노래입니다. 지저스홀릭에게 디아스포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아울러 디아스포라의 노래는 선포적인 느낌이 강한 좋은 예배찬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찬양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아무래도 저희 사역이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 다른 이민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다 보니,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칭했던 “디아스포라”가 성경적 관점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디아스포라는 "흩뿌리거나 퍼트리는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특정 인종(ethnic) 집단이 자의 혹은 타의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본향을 떠난 나그네들이죠. 성경의 역사는 디아스포라 즉 나그네의 역사라고 말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하나님은 디아스포라를 사용하여 많은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는 현재의 시대에도 유효하여,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디아스포라들이 선교자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으로 보내어진 이들의 영적 각성은 곧 전 세계적인 영향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중요한 것은 디아스포라는 우리와 같은 이민자들의 경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디아스포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며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안정감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사모하며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하늘 나라의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고, 이 땅에서 나그네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아브라함부터 예수님, 사도들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이 디아스포라의 삶을 걸었으며, 동일한 삶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이 찬양은 디아스포라의 고백, 즉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갈망하는, 또 이미 우리에게 허락된 천국을 세상에 선포하는 찬양입니다.
다만 이민의 삶을 사는 자들의 고백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임하실 쉐카이나의 영광을 선포하며 부르는 찬양이 될 것입니다.
맨 끝에 살짝 숨겨진 King Of Glory(Live) 아주 강렬한 찬양이 있는데요^^
대중적인 예배에서 이와 같은 찬양을 부를 때, 아직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데, 지저스홀릭 분위기는 어떠셨는지? 혹시 추구하는 장르가 아니신지 지저스홀릭이 추구하는 음악장르가 궁금합니다.
좀 강렬하죠? ㅎㅎㅎ 하지만 사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 것은 아니에요.
이제는 Hillsong United나 Passion, Planet Shakers와 같은 워십밴드들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었기에 한국의 젊은 예배자들에게 이러한 비트의 워십곡들도 익숙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찬양은 "그 사랑 때문에"와 함께 저희 1집에 스튜디오 버전으로 수록되었던 곡이고, 저희 예배에서는 익숙한 장르이고 찬양입니다.
이 곳에서 함께 하는 예배자들 역시 한국의 예배 문화 안에서 성장한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이런 장르의 곡으로 소통하기 힘든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 예배할 때, 이러한 음악적 특성이 예배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동화되고, 예배의 감동으로 이끌어짐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들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즐거운 일입니다.
다소 생소한 장르와 분위기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찬양할 때 누리는 기쁨과 은혜는 동일합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예배를 함께하시는 많은 분들은 저희의 이런 모습까지도 좋아해주십니다.
그리고 들으시는 많은 한국의 예배자들도 이 곡의 분위기와 선포적 메시지를 좋아하시게 될 거라 믿습니다.
특별히 이 찬양에서는 랩퍼로 45rpm이라는 힙합그룹의 멤버였던 최경욱 전도사님과 Flutist JF Mark 전도사님이 수고해주셨는데, 아무래도 대중가수로 활동하셨던 분들인지라 조금 더 강력한 이미지를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 이번 앨범을 접하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특별히 집중하여 추구하는 장르는 없습니다. 다만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비전과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세요. 한국에 오실 예정은?
지저스홀릭 밴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1차적인 목표로 접근했던 1.5세 한어권의 젊은이들 뿐 아니라 이 곳 엘에이에 모여 있는 170개 민족들에게 복음을 들고 찾아갈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과 온 열방을 찾아가 구원의 복음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생명이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 또 저희 음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 나누어지기를 정말 간절히 소망합니다.
특별히 한국에 대해서는 저희에게는 특별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한국에 방문하여 그곳의 예배자들을 만나고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구하기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에 한국의 젊은이들을 찾아가서 함께 예배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누렸던 복음의 감동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는 미국 땅에 거하지만 고향 한국의 젊은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만나서 우리가 이방인의 삶 가운데 만난 하나님의 복음을 소통하며, 예배 안에서 함께 기뻐하기를 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청소년 캠프와 학교를 방문하여 음악을 통해 복음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