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워십리포트

그 사랑, 귀한 선물 _원두패밀리 1집

1> 먼저 원두패밀리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원두패밀리에게 음반제작은 어떤 의미인가요?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저희는 멤버가 한 가족으로 구성된 신개념 가족찬양밴드 원두패밀리입니다. 먼저 멤버를 소개해 드리자면..

우선 드럼과 보컬 그리고 랩을 맡고 있는 아들 이효신(17), 베이스기타와 보컬 그리고 작사를 맡고 있는 딸 이효경(21), 메인보컬과 퍼커션 그리고 작사를 맡고 있는 엄마 한미숙집사, 그리고 작/편곡과 일렉기타 및 앨범의 모든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아빠 이철희, 이렇게 두 세대의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가족찬양밴드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뭉쳐서, 가족이 들려드릴 수 있는 사랑의 하모니를 만들고 그 선율 안에 신앙의 고백과 복음의 메세지를 담아 모든 이들에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에게 있어 이번 음반제작은 을 의미합니다. 저희 가정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찬양사역의 길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단순히 가족찬양앨범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저희 가정은 앞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과 그 사역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모았고 또 그렇게 결정하는 일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고민했던 시간이 분명 있었기에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며 출발인 것입니다.

2> 음악적인 관심도 크지만 가족밴드라 하면 왠지 화목함이 전제되어야할 것 같은데요
가정교육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집 가정교육의 키워드는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엄격한 부모이기 보다는, 어떤 이야기도 서로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부모이기를 원했습니다.

물론 저희 자녀들(효경, 효신)에게도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는 청소년기가 있었고, 또 효신이의 경우엔 아직 그 시기를 격어가고 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부모 자식 간에 서로 힘들 때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잠언 1장 7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유일한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란히 서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희 앨범의 모든 가사는 이런 과정을 통해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써 내려간 고백들이며 간증입니다.

가정교육에 대한 말씀을 드리다 보니 문득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한번은 저희집에 목사님께서 심방을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저희 부모님께 이런 권면을 하시는 걸 들었어요.

“기도하는 부모의 자식들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어린 저는 이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서 기도를 하지 않으시면 난 망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야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의 근심 걱정까지도 말이죠..

3> 가족이다보니 음악장르가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가령 젊은 자녀들이 있는데 너무 올드하다거나요. 그런 부분을 어떻게 조정 하셨나요?

하하하. 정말 민감한 질문을 주셨는데요~ 사실 앨범을 제작하는 동안 아이들로부터 아빠의 편곡은 너무 올드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아이들이 원하는 작,편곡 스타일을 들어주지 않은 적도 많이 있었죠.

그렇지만 저희는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찬양밴드입니다. 때문에 저희의 찬양은 특정 세대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듣고 부를 수 있는 찬양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대에 비해 너무 올드하다거나 혹은 지나치게 신세대스럽다거나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세대의 모든 사람들이 쉽게 듣고 가사에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찬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처음 저희의 의도이기도 했구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그리고 형제와 자매까지.. 3세대가 함께 하는 찬양, 함께 드리는 예배.. 저희의 사역비전 중 하나입니다. ^^

4> 아버지 나의 주여 는 전체적인 음반느낌에서 특별히 더욱 깊게 느껴집니다. 아버지 나의 주여 곡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와..! 먼저 이 곡에 대한 질문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앨범 전체를 자세하게 모니터링 하셨나 봅니다. 네 이 곡은 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곡의 가사는 아내 한미숙집사의 삶의 고백을 담은 내용입니다. 아내는 예수님을 모르던 어린 시절에 심각한 중병을 얻어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는데 기적적으로 회생하여 오늘날 이렇게 아름다운 사역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런 삶에 대한 감사와 무조건적인 주님의 사랑으로 오늘날 나를 구원 해주신 데 대한 감격을 글로 쓰고 그 글에 제가 곡을 붙이고 다듬어 탄생하게 된 곡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신 친정 부모님과 형제들에 대한 기도의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처음 저희 앨범이 출시 되었을 때 아내와 저는 가장 먼저 처가에 CD를 전해 드렸습니다.

“아빠, 엄마.. 이거 찬양이지만 딸이 부른건데 꼭 들으실거죠? 그렇죠?” 아내는 그 옛날 그렇게 죽을지도 모르는 병상에서 자신을 위해 온 삶을 던져 간호해 주시던 엄마를 부르던 것처럼 그렇게 엄마 아빠를 불렀습니다.. 처가의 모든 가족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그 날이 곧 오리라 확신합니다.

특별히 이 곡은 다른 곡들과 달리 주님을 향한 감사와 주님께만 의지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예배적인 선율을 만드는 데 집중하였고 또 그렇게 편곡하였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도 아니고 뮤직비디오를 만든 곡도 아니지만 저희의 마음에 가장 애착이 가는 찬양이기도 합니다.

5> 그 사랑, 귀한 선물 보사노바 느낌이 물씬 나면서, 어머니께서 유일하게 솔로곡으로 부르셨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인가요?

이 곡은 말 그대로 너무나 크고 귀한 선물을 받은 내가 넘치는 기쁨과 행복함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또 부활하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신 주님의 그 귀한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고 이제 우리의 삶이 주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으로 가득 차기를 소원하는 내용의 곡입니다.

역시나 아버지 나의 주여..처럼 우리를 위해 속죄양 되신 주님의 귀한 사랑을, 우리의 노력이나 의 때문이 아닌 아무런 조건 없이 주신 고귀한 선물로 표현했으며 보사노바 풍에 어울리는 아내의 목소리로 녹음하게 되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앞으로 사역비전과 기도제목 함께 나누어주세요.

가정의 유대가 무너지고 세대간의 연합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가족간의, 세대간의 소통이 살아나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진리가 선포되는 일에 조금이라도 사용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가는 교회,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모든 세대가 함께 부르는 찬양.. 저희의 가장 큰 비전입니다.

오직 말씀에 따라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가정, 겸손한 예배자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가정과 사회의 유대가 무너져가는 이 세대에 가족 찬양팀의 장점을 살려 사랑과 화합의 하모니로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신개념 가족찬양밴드 원두패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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