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의 미디어 관련 전문 인력(음향, 영상, 조명, 무대진행 등) 의 수요가 점점 늘어 나고 있다. 하지만 각 교회마다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다. 왜그럴까? 세상에는 많은 미디어 전문 교육기관이 있고 수없이 많은 교육생들이 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많고 그중에는 기독교인들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교회에서 미디어 관련 인력을 구하려면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
인력의 기준
먼저 교회에서 인력을 구하는 기준을 생각해보자. 전문인력들도 다양한 계층과 수준이 있다. 그리고 각 인력마다 취향도 있다.
교회에서 인력을 구하려면 정확한 수준의 정도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교회에서의 미디어 작업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매우 높다. 대수롭지 않게 영상, 음향 인력을 구한다고 해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업무와 함께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를 원한다.
교회뿐아니라 현대 동시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디어의 요구도는 매우 높다.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오디오, 비디오 관련 미디어 컨텐츠 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제작물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공연등의 무대 장치와 행위들도 쉽게 제작하기에는 이미 너무 높은 수준이 되어 버렸다. 문제는 그러한 미디어 관련 컨텐츠와 공연물들을 교회에서 너무 쉬운 수준으로 생각 하고 접근한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예배에 사용하는 모든 음향기기는 잘 훈련된 사람이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운영해도 쉬운 수준이 아니다. 교회에서 요구하는 영상물과 예배 중계에 사용하는 영상장비는 아무나 쉽게 만지고 운영할수 있는 정도의 장비가 이미 아니다.
교회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여러 공연물, 특히 뮤지컬과 같은 내용은 무대진행과 장비들의 운영이 그렇게 만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내용들을 너무 자주 많이 봐 와서 그것이 손쉽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뭔가 수준에 차지 않으면 관련 담당자들에게 쉽게 얘기한다. " 다들 쉽게 하던데, 그게 왜 안되요?"
젊은피 영입? 미디어 업무의 이해
미디어 전문 인력을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다 보니 이미 수준에 올라 온 인력들을 교회로 불러들이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어려움이 있다. 교회에서 요구하는 미디어의 수준은 높지만 실제로 전문인력이 뛰어들어 할정도의 고도의 수준의 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에서 만들어 지는 미디어 컨텐츠와 운영에 관해 좀더 고민하며 살펴 봐야 할 지점이다. 지금 교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미디어 컨텐츠와 운영에 관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반면, 고도의 실력을 가진 인력이 뛰어 든다고 해도 그들의 모든 능력을 발휘 할 만큼의 창의적인 운영형태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디어 업무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들에 그친다. 그렇다고 그 수준이 낮은것은 아니다. 카메라 한대로 설교영상을 녹화해서 편집하고 인터넷에 게재하거나 녹음파일을 만들어 운영하는 정도의 일은 매우 쉬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카메라를 잘 아는 사람이 운영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운영 하는데에는 화질의 차이가 매우 크다. 편집하는 수준에 따라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편하게 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인터넷으로 업로드 하기위해 변환하는 간단한 일도 정확한 데이터와 수치를 알지 못하면 같은 장비를 쓰고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고정된 화면의 카메라 운영에 간단한 편집에 단순 업로드로 생각하는 일이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운영의 다양한 방법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누군가 배워가면서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전문인력을 단순한 그런 작업만을 위해 고용하기에는 다양한 기회비용이 사용된다. 어디에서 접점을 찾아야 할까?
교회는 젊은 청년중에 미디어 관련 공부를 하거나 혹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누군가를 영입해 같이 성장하는 계획을 가지곤 한다. 이상적인 방향처럼 보인다.
아직은 고도로 훈련된 사람은 아니지만 열정이 있고 비교적 저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교회에서 젊은 청년을 구하는 것은 전문인력을 구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디어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사람에게 교회는 그렇게 좋은 조건의 일터가 아니다. 가끔 와서 봉사하며 몇번의 간헐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걸고 오랜동안 일하면서 실력을 키우기에는 절대로 적합한 장소가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회는 창의적인 작업을 할 만한 일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 좀 더 안정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요구하는 곳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미디어 업종 청년들에게 교회의 업무는 발전하지 않는 정체된 자신을 발견하는 곳일 가능성이 많다.
충성도
교회에서는 한명의 직원이나 인력을 들일 때에도 다른 단체들보다는 좀 다른 차원의 충성도를 요구한다. 그것은 당연하다. 그 당연한 것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특히 전문 인력을 들일때에는 그 충성도에 따라 매우 큰 차이의 운영방식과 결과물이 나온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충성도 높은 고도의 전문인력이 교회에서 요구하는 내용들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살린 고 퀄리티의 컨텐츠 제작과 운영을 해나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잘 이행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이다. 기계를 만지고 운영하면서 전문적인 미디어 작업을 해 내는 인력들은 작업환경과 시간등에 매우 민감하다. 요구하는 정도의 운영을 하기 위한 장비가 충분한지, 그리고 그것을 해 낼만한 시간이 있는 지가 중요한 쟁점일 때가 많다. 예배에 사용할 "간단한" 영상 하나를 주문한다고 해도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것이 "간단" 하게 여겨 지지 않는다.
주문하는 사람은 간단하게 생각 하는 것을 만드는 사람은 매우 다양한 매커니즘을 거쳐 받아 들인다. 이것은 기본적인 시각의 차이이다. 주문하는 사람은 좀더 만드는 사람을 배려 해야 한다. 모든 미디어 운영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운영 된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요구하고 기다려 줘야 한다. 반면 미디어운영자들은 쏟아지는 요구에 대해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무언가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전문인력이 아니다 . 간단한 몇가지 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요구를 받는 입장에서 정확하고 적합한 요구만 오면 좋겠지만 교회에서 때로는 운영자 자신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 전문가일 가능성이 많다.
그런 요구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밖에 요구 할수 없는 비 전문 인력들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만 원할한 진행이 가능하다.
창의성 발의
한가지 더 말하자면 미디어 인력들의 성향중의 하나는 매우 창의적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 교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창의적 발상과 작업을 하지 못한다는 좌절감을 맛보게 되면 그들은 더이상 그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성향도 있다. 운영자의 발전과 학습을 위한 창의적 작업에 대해 교회가 어느정도 보장만 해준다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미디어 운영자들과 소통 할수 있다.
이상적인 인력운영
중심인력
어느 단체 , 어느 교회든 시작이 있다. 그리고 변화도 있다. 미디어 관련 업무를 처음 시작할때 적어도 한명이상의 전문인력은 한시적으로 중심에 서야 한다. 그리고 교회와 단체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 자리잡을때까지 일정기간 운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
운영 원칙
또한 운영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그 운영 원칙은 일방적인 방향이 아닌 미디어의 운영자와 교회의 운영자가 서로 이해할 만한 원칙이어야 한다. 운영 원칙은 배려와 이해라는 기본적인 두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각 파트에 주축이 될만한 준 전문가를 영입또는 양성해야 한다.
그들은 교회내에서 교회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그리고 젊은 인력을 키워야 한다. 배우고 싶은 사람을 영입하고 제자 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때로는 무리해 보이는 일들도 이해시키며 해낼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하고 필요이상의 창의적인 작업일 지라도 이해해 주는 운영의 지혜가 필요하다.
봉사자 운영
간헐적으로 참여할 수있는 봉사자들에게도 어느정도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 많은 학습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부분을 만들어 운영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사실 봉사자들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는 하다.
운영의 미숙함, 책임감의 결여 등이 그 원인일 것이다. 미디어 분야는 한번의 실수가 예배 전체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교회의 멤버들을 꾸준히 교육하고 미디어 운영에 참여 시키는 것은 결국 미디어 운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업무적으로만 볼때 미디어 운영자들에게 교회는 매력적인공간이 아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오랜동안 업무를 맡기 어려운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 이해와 배려를 우선 해야 한다. 모든 것이 예배를 위한 노력임을 서로 이해 해야 한다.
정성진
미국 M.I에서 음향을 전공했고, LEAD SOUND, SONIC KOREA, ARC STUDIO, POLARIS INTERTAINMENT 에서 활동했다. 분당우리교회 미디어 실장을 역임했고 TOWNMEDIA의 기획실장 및 SOUND ENGINEER / MUSIC PRODUCER/ 공연기획,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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