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워십리포트

찬양팀 & 미디어팀 커뮤니케이션 _ 보컬 사운드 체크

최근 리빙사운드 아카데미는 "찬양팀이 알아야 할 사운드체크 테크닉"이란 주제를 통해 "소리에 대한 기초이해부터 마이크 사용법,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효율적인 리허설시간 활용등 전문인이 부재하는 지역교회를 방문하여 실질적인 예배음향의 흐름을 가이드하고 기초세미나를 통해 예배미디어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촛점이 되는 건 찬양팀과 미디어팀이 함께 세미나에 자리하면서 서로의 역할분담과 입장차이를 이해시키고 그에 따른 예배팀안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풀어나가므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팀웍을 구축, 예배사역을 지원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만약, 사운드체크의 목적과 활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채, 보컬과 악기파트들이 자신의 소리를 정확히 표현, 요구치 못한다면 주어진 짧은 리허설 시간에 만족할만한 모니터 환경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예배인도에 있어서도 많은 실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

이에 어떻게 자신의 요구를 표출하고 엔지니어와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그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수 있는지를 신중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먼저 "보컬 사운드체크 5가지 TIP"에 대해 나누어 보고자 한다.

1. 모니터 소리를 체크 할 시 "ONE~, TWO~, CHE CK~"으로 " 저음~, 중음~, 고음~"을 확인 해주어야 한다.


많은교회의 찬양팀 보컬들이 마이크 신호확인과 모니터 소리를 확인 할 경우 "하나, 둘, 셋~ 아! 아!" 라고 소리를 내보고“소리가 나온다~ 안 나온다”를 답하는데 주로 신경을 쓰지만 이것만으로는 목소리의 음색까지 확인 해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같은 교회 본당에서 항상 듣던 자신의 모니터 소리라도, 무대의 배치나 모니터 스피커의 각도가 바뀔 시 수시로 달라지기 쉬우며, 날씨의 기온과 습도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심지어 전기공급의 변화에 따라서도 목소리의 음색과 음량이 많이 달라지기 쉽다.

그러므로 단순히 소리가 나오는 지만을 파악하기 보다, "ONE~, TWO~, CHECK~"으로 각각" 저음~, 중음~, 고음~" 등 음색까지 확인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ONE~"을 낼시 음을 보다 낮고 풍성하게 내어 무대와 모니터 스피커 사이의 저역공진 및 울림이 불 필요하게 많은지를 확인해 보고, "TWO~"를 무겁게 혹은 가볍게 발음하면서 중고역이 선명하게 들리는지, 날카롭지는 않은지를 확인하며, "CHECK~"을 짧게 끊어서 강하게 발음하며 채찍과 같은 고역의 노이즈 "치찰음"을 확인해주면 소리의 전 역대를 고루 살피면서 평소 자신이 듣던 소리와 어떻게 다른지 쉽게 엔지니어에게 표현해 볼 수 있다.

2. 사운드 체크시 보컬은 반드시 "실전과 같은 음량" 으로 찬양을 불러주어야 한다.

마이크 시그널은 믹싱콘솔에서 밸런스를 잡기에 매우 작은 신호값의 시그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지니어는 각 마이크채널 맨 상단에 위치한 GAIN(trim)이라는 노브를 조정해 마이크 신호를 충분히 증폭시켜주어야 만 다른 악기채널들과 함께 좋은 밸런스를 만들어 낼수 있다.

하지만 보컬들이 충분한 음량의 소리를 내지 않아 마이크 채널의 신호가 작을 경우, 엔지니어는 무리수를 두어 적정치 보다 많게 마이크 신호를 증폭시키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이 경우 크게 세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하나는, 작은 목소리의 신호를 무리하게 증폭시키면 무대안의 공진 및 불 필요한 악기소리, 히스노이즈등 신호 대비 잡음이 커져 깨끗한 보컬사운드를 내기 어려워진다. 둘째는, 작은 목소리에 무리하게 증폭시킨 상태에서 실제로는 힘껏 찬양을 부르게 될 경우, 높은 마이크 신호가 들어오면서 순간 피크가 나기 쉽고 소리가 깨지는 느낌을 받게된다. 셋째는 실전과 같은 음량을 내지 않아 모니터 스피커 음량이 작다고 판단되어, 엔지니어에게 무리하게 모니터 음량을 올려달라고 요구케 되면 하울링이 쉽게 날 우려가 많아진다. 그러므로 반드시 "실전과 같은 음량"으로 찬양을 불러주면 엔지니어가 밸런스 잡기 적당한 레벨을 체크할수 있는 것은 물론, 다이나믹한 모니터 음량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보내줄수 있으므로 은혜로운 찬양을 드릴수 있다.

3. 마이크 위쪽 헤드를 움켜잡은 채 입에 너무 붙여서 사용하지 말고, 적당한 거리에 각도를 조정해 시원한 소리를 내주어야 한다.

▶ 교회에서 찬양팀 보컬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마이크는 전문용어로 "단일지향성(Cardioid)" 라는 타입을 주로 사용케 되는데, 말 그대로 한쪽의 지향패턴을 가져 보컬의 입쪽으로만 소리가 들어오고, 반대쪽인 모니터 스피커의 소리가 들어오는 것은 차단하여 하울링을 방지하는 데 큰 역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보컬이 무의식 중에 마이크 위쪽 헤드를 손바닥으로 감싸 움켜쥐게 되면, "단일지향성"이 다른 성질로 바뀌면서 "무지향성(Omni)"이라는 타입에 가깝게 변하게 되는데, 이는 마이크 주변의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들어오게 만드므로, 모니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도 마이크로 유입되기 쉬워지게 되고, 하울링이 날 확률이 크게 높아지므로 마이크 헤드를 움켜쥐면 안된다. 아울러 마이크를 너무 입에 붙혀 찬양을 하게 될 경우, "근접효과 (Proximity Effect)"가 발생하면서 불 필요한 중저음이 많이 몰려 소리가 텁텁해지거나 답답하고 거칠어지기 쉽다. 하여 손가락 2-3개가 들어갈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준 채 찬양을 부르게 되면 보다 시원하고 맑은 음색을 연출해 볼수 있다. 아울러 마이크 헤드를 너무 입과 수평으로 향하지 않고, 약 30~45도 정도를 숙여서 잡아주면 "퍽~퍽~" 소리가 나는 팝핑현상을 줄임은 물론 보다 자연스러운 발성의 울림을 연출하기 쉬워진다.

4. 보컬 사운드 체크 시 메인 스피커와 모니터 스피커를 동시에 껴서 확인하고, 가능한 모니터 스피커의 각도를 조정해 원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내라.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성도들을 향하는 본당 좌우측의 메인스피커는 자신들에게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여 몇몇 교회는 성도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본 예배전 리허설 시간에 메인스피커는 소리를 줄인채 무대쪽 스테이지모니터 스피커만 소리를 내어 가능한 조용히 사운드 체크를 하려는 곳이 있다. 만일 찬양팀이 서는 무대가 좁고, 메인 스피커의 소리가 무대쪽까지 많은 영향을 준다면, 반드시 메인스피커와 스테이지 모니터 스피커를 동시에 소리를 내어 사운드 체크를 해야한다. 이유는 소리의 성질에 따라 고음은 "직진성", 저음은 "회절성"의 특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무대 앞쪽 좌우에 배치된 메인스피커의 고음역대는 "직진성"의 성격을 지니므로 찬양팀에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음역대는 "회절성"의 성격을 지니므로 많은 에너지의 저역대가 무대쪽으로 회절되어 돌아온다. 즉, 찬양팀의 경우 메인스피커의 소리를 줄인채 자신들이 듣는 모니터 사운드 환경을 잘 맞춰놓았다 하더라도 예배가 시작되면 불 필요한 메인스피커의 저역대까지 가미되어 리허설때와 달리 전체적으로 "벙벙한`" 부밍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우퍼가 무대쪽 근처에 있다면 더더욱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메인스피커와 모니터 스피커를 동시에 소리내어, 메인스피커에서 무대쪽으로 회절되는 저음역대를 고려해 모니터 스피커의 고음을 충분히 더 보강해주거나, 반대로 저역대를 많이 낮춰주어, 리허설과 본 예배 사운드가 달라지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내야한다. 또한 소리의 성질을 달리 응용해본다면, 무대쪽 웨지모니터 스피커의 경우 밑에 받침대를 괴어 고음역대가 나오는 포인트를 가능한 보컬의 귀쪽으로 각도를 맞추어준다면 , 불필요한 음색조정 없이도, 선명한 고음을 모니터 할 수도 있다.

5. 보컬사운드 에너지는 MID (중음)에서 결정난다. 쓸데없이 BASS(저음)과 HI (고음)만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않다.

▶ 많은 교회찬양팀들이 자신들의 음색조정을 요구할때 가장 많이 표현하는 것이 "제 목소리에 BASS(저음)가 좀 많아서 답답해요~ 조금만 내려주세요" 혹은 "목소리가 좀 날카로운데 HI (고음)좀 내려주세요" 등이다. 이는 전문적인 예배음향 교육을 받지 못한 찬양팀의 경우, 마이크의 음색조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카 스테레오의 EQ기능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일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보컬들이 요구하는 BASS(저음)와 HI(고음)은 마이크 음색조정에 있어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보컬들이 들을수 있는 전체 소리의 에너지를 주파수 역대로 표현하면 20hz~20khz까지 넓은 범위를 가지고, 이를 BASS (저음), MID (중음), HI (고음)으로 나뉘어 표현하며, 음악적으로는 각 주파수 역대를 가지고 Pitch (음정)로 나타낼 수도 있다. 예로 피아노 가운데 "라(A)"음의 경우 "440hz"라고 나타내기도 하며 한 옥타브 아래의 같은 음을 나누기 2로 계산하여 220hz, 반대로 한 옥타브 높은 같은 음을 곱하기 2로 계산하여 880hz라고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엔지니어가 조정하는 대부분의 중저가 믹서는 BASS(저음)과 HI(고음)가 쉘빙타입 이란 방식으로 조정되며 각각 BASS (80hz이하 전 저역음대) , HI(12khz이상전 고음역대)의 주파수 역대만을 조정 케 된다.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찬양을 부를 경우, 보컬이 "라(A)음- 440hz"의 두 옥타브밑인 110hz 이하의 음역 (BASS), 네 옥타브 위인 12khz이상의 음역(HI)을 내기는 어렵다. 즉 실질적으로 보컬이 자신의 음색을 요구하는 "먹먹함, 답답함, 풍만한, 뻣뻣함, 날카로움"을 느끼는 에너지의 음역은 LOWMID(중저음)과 HI MID(중고음)에 몰려있는 것이지, BASS(저음)와 HI(고음)은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컬들은 오로지 BASS(저음)과 HI(고음)로만 표현을 하고, 엔지니어가 이를 인지하지 못할 경우, 요구대로 불 필요한 BASS(저음)와 HI(고음) 대역을 무리하게 조정함으로써 소리는 더욱 망가지거나, 위상이 틀어지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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