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워십리포트

다양성을 담은 찬양의 기쁨_열방교회 ANCW

‘좌충우돌 예배팀 탐방기’는 우리교회 찬양(예배)팀 리더나 팀원이 어떻게 팀 모임을 하는지 인디CCM 다비드차가 묻고 들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힘을 실어주는 첫 번째 좌충우돌 열방교회 ANCW 탐방기를 유쾌하게 시작합니다!  진행·사진 다비드차 녹취·정리 김경미

찬양팀 ANCW가 되기까지

송파구에 위치한 열방교회 ANCW 찬양팀은 예수전도단 박희광, 지명근 간사가 역대 찬양팀의 리더로 있던 곳이다.

현재 정요한 간사와 김명환 전도사를 포함한 15명이 세 팀으로 나누어 섬기고 있다. 그들이 속한 열방교회는 27년에 접어들었다.

ANCW는 All Nations Church Worship의 줄임말이다. 지금의 시스템은 2006년부터 만들어졌다. 그때만 해도 3장에 걸쳐 헌신서를 받은 적이 있다.

2년 전부터는 오디션으로 바뀌었다. 찬양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에 대한 마음이 있는지, 헌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음악적인 실력이 있는지이다.

팀의 구성은 ‘LoN’(Lily of Nations, ‘VoN’(Voice of Nations), ‘싱어팀’으로 구분된다. LoN은 원곡을 충실히 연주하는 팀이고, VoN은 새로운 것을 잘 만들어 내는 팀이다.

각 팀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열방으로 뻗어나갈 ANCW 파이팅! www.anch.or.kr

다비드차 : ANCW팀만의 특별한 영성훈련 방법이 있다면?

김명환 : 시기 때 필요하다면 연초에 오리엔테이션을 해요. 예배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하죠. 최근에는 예수님을 위한 밤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섯 시간 연속 예배를 드렸어요.

특별한 세미나가 있을 때는 매주 금요철야 시간을 활용해요. 보통 오후 8~9시에 리허설, 오후 9~10시에 팀 자체 시간을 가져요. 그 시간을 활용해서 좋은 소스가 있으면 함께 나눠요.

다비드차 : 의상은 어떻게 입으시는지요?

정요한 : 자유롭게 입는 편이고요. 정장은 특별한 절기 때맞춰 입어요. 자매들 같은 경우에는 짧은 스커트나 몸에 붙는 것, 레깅스와 민소매는 입지 않는 걸로.^^

김명환 : 열린 예배이다 보니까 어두운 색이 아닌 밝은 색으로 입도록 해요. 건반치는 자매들이 머리가 긴 데 늘 어두운 색을 입었어요.

제3자의 입장에서 무섭고 어둡게 느껴지길래 밝은 옷으로 입으면 좋겠다고 살짝 조언했죠. 예배 안에서 그런 게 작은 섬김이잖아요. 그때부터 자매들이 밝고 알록달록한 옷만 입고 오고 있어요(웃음).

다비드차 : 팀 연습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

정요한 : 예를 들어서 ‘예수 우리 왕이여’를 한다고 하면, 연습해온 것을 가지고 2시간씩 보통 해요. 효율적으로 집중해서요.

보통 2곡 정도 하는데 2시간 걸려요. 오늘도 2시부터 4시까지 하는데 2곡이요. 계속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해나가요.

다비드차 : 지각하는 팀원이 있으면 어떻게 하세요?

정요한 : 옛날에 저도 지각을 많이 했어요. 리더가 되고, 각 팀으로 움직이니까 지각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각은 정말 하면 안되죠, 이해는 가요.

예전에 지각하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 벌금제도 해봤어요. 그런데 교회를 안 나오거나 예배를 빠지는 부작용도 있더라고요(웃음).

그 외에도 제일 늦게 온 사람이 회식 쏘기도 했더니 아이들이 그 전날 교회에서 자고요. 아무도 지각을 안하는 때도 있었거든요.

김명환 : 작년에 지각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오디션을 보고 뽑은 음악적으로 훌륭한 친구가 40분 이상 지각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저희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세우지 않거든요. 반복되는 문제에 권고하면서 갖은 방법을 다 썼는데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팀 안에서 스스로 지각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라고 맡겼어요. 그 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방법을 하나씩 제안하면서 팀워크를 만들어냈어요.

좋은 팀워크가 지각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요. 함께 결정하고 친해지면서 지각하던 아이들이 팀 안에서 책임감이 생기니까요.

다비드차 : 평소 우리가 왜 찬양을 하는지 나누시나요? 팀을 위한 동기부여라든지 이런 것도 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정요한 : 예배사역자 킴 워커의 동영상을 번역해서 예배에 대해 강의한 적이 있어요. 영어로 된 영상을 번역해서 같이 보고 기도하고 예배하고. 어떻게 찬양해야 하는지 보다 ‘왜’ 찬양해야 하는지 중요하다고 봐요.

올해부터 한 달에 4번의 금요일을 잘 활용할 계획이에요. 첫째주 금요일에는 예배팀원 생일파티, 둘째주 금요일에는 예배팀 자체 예배를 하려고요.

셋째주 금요일에는 오픈데이라고 해서요. 예를 들면 형제의 날과 자매의 날을 기획했었어요. ‘자매의 날’에는 형제들이 웨이터 복장을 하고 돈까스를 직접 요리하고 공연도 했고요.

‘형제의 날’에는 일회용 팩을 사서 형제들을 위해 자매들이 섬겨준 적이 있어요.

다비드차 : 사람 사는 곳이니까 서로 사이가 나빠지는 문제는 없나요?

김명환 : 가장 팀워크가 중요한 게 예배팀이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에 한 팀은 너무 팀워크가 좋고, 다른 한 팀은 친하지 않고 성향도 다르고, 낯가림 심한 친구들이 있어서 어려웠어요.

지각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던 팀이었거든요. 서로 친하지 않으니까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엇갈리더라고요.

그 팀워크를 이루어가는 부분에서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에는 잘 풀렸어요. 그 팀 친구들이 팀워크가 좋았던 전 팀보다 더 잘되고 있어요.

어른들과 함께 모던한 스타일의 예배를 드리는데요. 분위기는 자유롭지만 찬양팀으로 섬기는 입장에서 청년들이 복장이나 에배 시간에 나가거나 떠드는 부분은 모범을 보여야 하니까 기준을 낮게 잡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잘 되지 않다가 계속 설명하고 거룩한 제사장으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작은 원칙이 본질은 아니지만 그런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다비드차 : 적어도 찬양팀이라면 ‘이것’만은 꼭!

김명환 : 예수님을 사랑하는 게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교회의 규모나 찬양팀 규모와 상관없이 드럼과 건반만 있는 찬양팀이라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그분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팀과 예배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ANCW 찬양팀이 전하는 찬양팀노하우~

ANCW의 영성훈련
예배와 관련해 매년 초 세미나와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주로 매주 금요철야기도회가 있기 전 두 시간 정도 연습과 팀 모임을 통해 이뤄진다.

ANCW에게 찬양팀 의상이란
자유롭게 입는 편이다. 어두운 색보다 밝은 색 의상을 입는다. 특별한 절기 때는 정장을 갖춰 입는다. 자매들은 짧은 스커트나 레깅스, 민소매를 입지 않는다.

ANCW의 연습 잘하는 방법
팀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연습한다. 보통 두 시간씩 연습한다. 기존의 하던 찬양을 토대로 업데이트 하는 식으로 새로운 곡을 준비한다.

ANCW 지각 대처법
팀워크를 통해 팀에 맞게 결정하도록 한다. 좋은 팀워크는 지각에 큰 도움을 준다.

ANCW 팀워크만들기
매주 금요철야기도회 전 시간을 활용한다. 팀원 생일파티, 정기예배, 오픈데이 등으로 이뤄진다. 그 외에도 같이 식사하기, 게임 등의 활동을 균형 있게 맞춰 나간다.

※ 기사 문의 : 우리교회 찬양팀을 소개하고 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02-571-1111(내선 525) editor@godstaf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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