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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온 것과 똑같이 죽어간다.
내가 2,500명의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며 얻은 결론이다.
알차게 살아온 사람은 알차게 죽고,
어영부영 살아온 사람은 어영부영 죽는다.
주위 사람에게 감사하며 살아온 사람은
의료진에게도 감사하며 죽는다.
살아온 모습이 여지없이 죽는 모습에 반영된다.
좋은 죽음을 위해서는 좋은 삶을 살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좋은 삶이라는 것은
어떤 삶일까?
나는 좋은 삶이란
감사하는 삶, 나눠주는 삶,
유머가 있는 삶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