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그러니 혼자 앉아 있는
적막하고 고요한 공간 속에도
눈에 보이지도 움직임도 느낄 수 없는
공기의 흐름이 존재하듯이
결과를 바라보면 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수많은 손길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세요
거기에는 오직 하나의 손만이 존재합니다
현상으로 알 수 있는 사람의 손길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흐름을 진두지휘하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분주한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오직 나만을 위해 오래전부터 계획돼 왔던
주의 손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