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목소리_피가희&피가인

호산나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요 12:12-15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종려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며
주님께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의 찬양은 울부짖음이었습니다.
로마의 압제로부터, 나라를 침략당한 설움으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는 외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며칠만에 그들의 외침은 바뀌었습니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못박으소서!
그들의 바람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하는 메시야를 비웃었습니다.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벌거벗은 몸이 박힌 십자가가,
두 손과 두 발을 잔인하게 찢고 부수는 못이,
두개골마저 부숴버릴 것처럼 무정하게 파고드는 가시면류관이,
사실은 자신들의 것이었음을.
자신들이 받아야할 형벌이었음을.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찬양하시나요?
나의 병을 고치셨기 때문에?
나의 가난을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내가 안고 있던 모든 문제들을 처리해 주셨기 때문에?
혹시 아시나요?
여러분들의 그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치르셔야만 했던 희생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당당하게 부를 수 있게 하시려고 무엇을 버리셨는지를,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만왕의 왕이시요, 하나님의 독생자이시요, 기름부음 받은 거룩한 자이시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영광과 존귀를 버리시고
예수님을 못박으라고 외쳤던 어리석을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높은 곳에서 호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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