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땅이 이야기_박성민

우리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스타가 팬들에게 외치는 사랑

,

기업이 고객들에게 말하는 사랑

,

좋아하는 음식을 보며 말하는 사랑

.

거짓은 아니지만 말에 담긴 무게는 제각각입니다

.

사랑은 하지만

팬들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는 스타는 없으며

고객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기업은 없으며

음식을 위해 자기 뜻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

그러나 말에 담긴 무게는 제각각입니다

.

자기를 부인하지도

,

목숨 이전에 내 계획 조차 드리지도

세상 사랑을 포기하지도 못하지만

..

사랑하긴 사랑한다 합니다

.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 신앙의 첫 단추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

그리고 그 사랑에 분명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

마음

,

목숨

,

,

힘을 다하여

.

한쪽으로 기울어진 사랑은 늘 삐걱거리고

나누어진 마음으로 하는 사랑은 상대를 늘 아프게 할 뿐입니다

.

우리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요

.

우리 정말 사랑하고는 있는 걸까요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마가복음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