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땅이 이야기_박성민

일상이 선물입니다

아침해가 밝아도

,

새해가 떠올라도

어제와 오늘은 같고

오늘은 내일과 다를바 없는 반복

,

반복

...

타박타박 집을 나선다

.

한결같이 표정없는 사람들

,

꽁꽁 언 얼굴들은 모두 추위 때문에 일까

.

여민 옷 사이로 예수님도 들어오실 틈이 없겠다

.

그런 난

..

하아

,

예수님

...

일부러라도 생각해보자

.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서 이럴순 없지!

...

마침 어제 저녁의 일이 생각난다

.

한참 깔깔 거리며 좋아했던 일

.

,

그러고보니 그거 예수님이 나 기특하다고 주신 선물인가

?

어제 낮에 내가 예수님 생각하며 참았던 것 때문에

?

맞네 맞네

~

그러고보니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으면 몰랐겠다

.

그런 선물을 주셨으면 생색이라도 내시지

어쩜 그런 것까지도 겸손하시나

.

잠깐

,

그저께 그 일도 선물인가

?

잠깐

,

잠깐

,

잠깐

...

어느새 도착했다

얼굴에 웃음이 번져 목소리가 올라간다

.

좋은 아침입니다

-!”

하땅이이야기_ '일상이 선물입니다'를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