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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찾아간다, 순례자의 여정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연극으로 볼 수 있다. 작년 12월부터 교회, 기독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기 시작한 ‘연극 천로역정’이다.

그들은 공연의 시작과 끝을 항상 기도로 준비하고 마무리한다. 공연의 배우, 연출, 작곡가 등이 모두 크리스천이다. 지금까지 300회 정도 공연했다.

“원래 천로역정 공연은 연극 형태로 처음 준비되었습니다. 말씀 중심으로 표현되는 공연이라 관객의 높은 집중이 필요합니다.

연극이지만 뮤지컬처럼 노래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 공연은 재미와 은혜가 넘치는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찾아가는 천로역정을 초대하는 비용은 숙식 등을 포함해 지역과 상황에 따라 변동요인이 많다.

그들이 기독 문화로서 연극으로 만들어진 천로역정을 들고 찾아가는 이유에 대해 조이피플 김창대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저희가 연극 천로역정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아직까지 이 공연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저희 팀이 장소와 거리에 상관없이 직접 가서 공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기독공연이 많았지만 말씀을 중심으로 만든 공연은 찾기 힘들었지요.

그런 면에서 천로역정은 성경 한 권의 핵심적인 말씀을 무대 예술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연극 대사와 노래들이 말씀을 근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공연이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의 02-571-1111(506), 010-4514-39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