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일을 하다보면 그럴때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기특해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은근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저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수련회와 같은 행사를 은혜롭게 마치게 될때나
또 작게는 하땅이 그림을 보시고 은혜 받았다거나 하면
사람들은 내게 와 이야기 합니다
애쓰셨죠? 대단해요. 달란트가 많으세요
그럴때면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너무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가끔 내 속에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교만함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 칭찬을 받으려고 합니다
심지어 다음에는 한술더떠서
그 칭찬을 받으려 일을 하곤 합니다
참 진상입니다 웃기지도 않죠
그런 일들이 내 속에서 반복된 이후에는 무슨 일을 하든
이렇게 기도하고 주의 일을 시작하곤 합니다
'이 일을 통해 주님 혼자 영광 받으세요
사람들 기억에 주님만 남게 해주세요'
하지만 인간이라 이름하는 사람은 불완전하여서
알면서도 또 쓰러지곤 합니다
훗날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
이 몸 바쳐 다 달려간 후에
그 일생을 마감할때즈음
그 일이 조금이라도 주님 나라에 보탬이 되었다면
그렇게된다면..
사람들은 또 내게 와 이렇게 이야기 하겠죠
애쓰셨죠? 대단하세요. 존경합니다.
그때도 이 마음 변함없이
나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분이 하셨습니다
그 분이 하셨습니다를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