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행 8:17~20 -
{말씀의 배경}
빌립이 전도를 하던 사마리아에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따르며 자칭 큰 자라고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빌립이 오고 나서 많은 이들이 빌립을 따르게 되자
시몬도 빌립을 통해 나타나는 이적에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에게 있어서 유대 민족이 싫어하는 사마리아 지방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중대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신중히 생각하여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그들이 성령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빌립을 통해 세례만 받을 뿐이었지만 두 사도가 방문해 안수하면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몬은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이었는지
돈을 사도에게 주면서 그 능력을 자기에게도 팔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그의 악한 생각을 책망했고,
마술사 시몬은 용서를 빌며 베드로가 말하는 저주가
자신에게 임하지 않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묵상 하기}
마술사 시몬은 기독교가 매우 강력하긴 하지만
사실상 자신이 행하는 마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몬은 용서를 빌긴 했지만
온전히 회개를 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혹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중에도 많은 이들은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한 채 이런 저런 잘못된 이야기들에
휘둘리며, 잘못된 판단으로 믿는 이들을 정죄하기도 합니다.
마술사 시몬이 그러했듯 세상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판단하려하다
왜곡된 시각을 갖게 되는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세상의 수많은 정죄로 부터 우리 믿는 이들이 해야할 것은
그들과 같은 방식의 변론이 아닙니다.
성숙하고 열매맺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예수님의 향기가 퍼지는 우리들의 뒷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모든 이들이 당연히 인정할 수 있도록
참된 본을 보여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