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끄시고 부부가 함께 가꿔가는 아름다운 가정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가정상일 것이다.
그러나 행복한 부부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원을 꾸미듯 가꿔야 한다.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는 남편과 아내로 살아온, 하나님 중심으로 산 부부가 있다.
30여 년 동안 예수전도단 간사로 살아온 홍장빈, 박현숙 부부는 기질과 성향이 다르지만 부족한 부분을 서로 돕고 채워주는 사랑으로써 다른 점까지 서로를 도와주는 장점으로 만든 부부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통의한 방울 물, 저울에 있는 작은 티끌”이라고 비유하며, 1980년대에 시작한 선교단체 간사의 부부생활 민낯을 공개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한 팀이 되어 하나님의 부부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부, 가정생활의 본을 제시하다
이들 부부는 먼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자녀임을 강조한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기에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을 중심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부부가 된다고 말한다.
그들은 힘든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 호소했고, 두 사람이 노력해도 해결이 안 되면 기권하고 하나님께 물었다.
좋은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이루는 남편과 아내로 살려고 노력했다.
남편 홍장빈 간사는 1986년 예수전도단 간사로 위탁한 이후 30년 동안 목포, 광주, 대전, 서울, 제주에서 사역했고,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선교전략센터에서 전략선교사로 섬겼다.
사역의 분주함 속에서도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꿈꾸던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했다.
특히 아가서 2장을 묵상하며 아내를 사랑하기 위한 7가지 서약을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이 책에서 좋은 남편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가 공개하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현재까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온 결혼생활 스토리는 주위 사람들뿐 아니라 자녀인 큰아들 부부에게도 존경받는 아름다운 본이 되고 있다.
아내 박현숙 간사는 1989년 결혼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위탁해서 지금까지 남편과 모든 사역을 함께해왔다.
“가족이 함께 있는 곳이 우리 집이다”라고 말하는 남편을 따라 기쁘게 국내외로 잦은 이동을 하면서 세 아이를 낳고 홈스쿨로 양육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를 출간하여 이 땅의 많은 부모들을 격려하고 도전했는데, 이번에는 평소 좋아하던 창세기 2장과 에베소서 5장을 묵상하는 가운데 깨달은 ‘돕는 배필’로서의 아내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침을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과 함께 나누어준다.
이들 부부는 하나님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 살아가는 것이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며, 나아가 가정이 무너진 이 시대를 회복시키는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를 도전받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자신의 자녀를 하나님 아이로 양육하고, 하나님 부부로 살아갈 것을 소망하며 오늘도 서로 손을 잡고 이 땅의 가정이 회복되고 치유되기를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