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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맡김 지수는 얼마인가?

당신의 맡김 지수가 꽤 높다고 느낀 날이 있었는가?

마음과 생각을 완전히, 구석구석 맡긴 채 섬기는가? 갈렙처럼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뚜렷이 다른 영을 가졌는가?

《가장 힘든 일 ;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완성되는 ‘기다림의 여정’으로 초대했던 저자 데비 애커먼이 이번에는 ‘맡김의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는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a different spirit)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 NIV직역).

그리고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이런 질문을 일으키셨다. ‘나는 다른 영을 가졌는가?’, ‘나는 온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는가?’

그리고 이 두 질문과 함께 온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고 갈렙처럼 다른 영을 가지며, 하나님만을 위한 삶, 곧 전적인 맡김과 희생과 섬김의 삶을 위한 비법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갈렙은 다른 영을 가졌기에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과 목적을 온전히 신뢰하며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할 때도 약속의 땅에 들어갈 그날을 기다릴 수 있었다.

또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랐기에 그분이 약속하신 것을 비전의 눈으로 보고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갈렙이 하나님과 관계에서 그분만을 위해 살았기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그가 경험할 수 있도록 힘과 활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고 완전히 맡길 때 그 빈손과 삶에 우리를 위해 세워두신 목적으로 채우시고 이끄신다. 저자는 강력히 묻는다.

“우리를 온 마음으로 사랑하시는 그분을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고 온전히 헌신하고 있는가. 내 뜻과 목적을 위해 그분을 따르고 있지 않는가. 나는 그분께 전부를 드리는가?”라고 말이다.

저자는 성경과 역사와 우리 시대의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 만을 위해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적인 맡김과 희생과 섬김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전한다. 또한 우리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면서 더 높고, 더 거룩한 수준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들려준다.

그분께 전부 맡기고 희생하며 섬기는 삶.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며 그분과 더 깊은 관계에 들어가는 길을 그리 외로운 여정이 아니다.

하나님만을 위한 삶, 곧 전적인 맡김과 희생과 섬김의 삶이 시작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행하실 선한 일에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된다.

저자는 뉴잉글랜드 침례신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30년 넘게 간호사로 근무했다. GA(Girls in Action)를 통해 여성들의 삶을 영적으로 인도하고, 남편과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여성 사역 분야의 리더십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델라나 웨스트 오브라이언 상(2007년)을 수상했다. 현재 여선교연합회(Woman’s Missionary Union)의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