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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하나님 주신 선물로 여기고 기뻐하세요”

예수전도단 (YWAM) 의 국제 대학사역의 리더인 박현숙 간사는 본래 중보기도를 강의해왔다.

그것도 무려 15 년가량. 그런 그이가 어떻게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 》라는 크리스천 자녀교육서를 쓰게 된 걸까?

“중보기도 강의 가운데 사례를 들 때 제가 아이들 셋을 키우고 기도하다 응답받은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았고요.

또 제가 대학생 청년들을 주로 대상으로 사역해왔는데 그들이 제게 훈련받다가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자 그동안 제가 제 자녀들을 집에서 홈스쿨링하며 키우는 모습이 생각나 자녀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간사이기 전에 엄마이니까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하던 터라 그동안 자녀교육에 대한 강의도 중보기도와 함께 많이 했고요, 이제 그간의 체험을 정리하고 기도 가운데 이 책을 쓰게 된 것입니다.”

박 간사는 이 책에서 시편 127편을 자주 인용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셋째는 계획에 없던 일이라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아이가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일까 성경을 묵상하다가 발견한 것이 시편 127 편입니다.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고 하셨거든요 . 이 말씀에서 자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상이고, 또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군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녀에 대한 관점이 바뀌니까 부모로서 자녀를 대하는 모든 관점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은이는 하나님 아이로 키운다는 말이 종교적인 사람으로 키우라는 말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선물이고 상이기에 부모는 충분히 자녀로부터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짐이 아니고 선물이니까. 내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아이이므로 하나님이 만드신 그 아이 자체의 인격을 존중하고 특징과 재능과 소질을 배려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녀교육 방법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아직 아이가 없는 초보 부모, 심지어 미혼의 청년대학생에게도 권한다고 말한다. 부모가 되는 것은 닥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배워 두어야 할 일이기 때문.

특히 일을 하는 엄마, 즉 워킹맘들을 많이 격려하는 뜻에서 이 책이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바쁜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소중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가족의 대화 시간을 가져보라는 권면은 이 책의 유익 중 하나에 불과하다.

자녀교육에 지치고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이들, 곧 부모가 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롭고 소중한 지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