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참사와 사건 ·사고, 가정의 붕괴, 경제적 어려움과 사업의 실패, 질병의 고통, 희망을 잃은 젊은 세대의 취업난과 절망까지, 우리는 고통과 아픔이 끊이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이웃, 친구, 가족이 아픔을 겪고 괴로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
따라서 우리에겐 그들의 아픔을 마주하고 돕기 위해 노력할 책임과 소명이 있다. 아픔을 겪는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그 마음이 앞선 것만큼 위로를 위한 지혜와 준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을까? 우리가 위로한다고 준비 없이 전한 어떤 말이 도리어 상처를 더하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위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무엇이 위안이 될지 몰라서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하였을 때, 그들은 당신이 무관심하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교역자들과 사모, 순장, 리더들에게도 이 위로와 격려는 매번 어려운 숙제이며, 거룩하지만 너무나 무거운 부담이다.
그렇다면 그들을 간절하게 위로하고 싶은 우리에게 어떤 지혜가 필요한 것일까? 이에 관해 노먼 라이트는 이 책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9 ·11사건 당시에 현장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기도 아픔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다.
그는 우리가 그들을 위로 하기 위해 가장 먼저 그들의 아픔과 감정들을 충분 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들 이 지나는 고통의 순간에 어떤 감정들을 겪고 어떤 어려움에 처하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상실, 위기, 트라우마에 속한 상황일 때, 그 상황에 맞는 도움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예시와 안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말들과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정리했다.
위로의 방법과 기술은 완벽한 치유자인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발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고통 받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애정과 관심,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 그리고 당신을 통해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것이다(p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