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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잘 내면 제자가 되기 힘듭니다.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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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하는 것은 온전한 자가 되게 하는 축복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용납할 때 온전해집니다. 또한 온전해지는 궁극적인 모습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자라간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성숙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용납하는 훈련을 배우지 않고서는 예수님을 닮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한 성경학자는 내가 누군가를 용납하기 어려울 때 예수님이 나 같은 인간을 향해서 참고 또 용납하셨음을 묵상하라고 충고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를 용납해주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을까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엡 4:2

에베소서 4장 2절에 언급된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의 인격적 덕목들은 죄인들까지도 용납하신 예수님의 성숙한 인격에 도달하기 위한 순차적 덕목들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이웃들을 용납하기 어려운 것은 먼저는 마음이 겸손하지 못하고 온유하지 못하며 오래 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성품을 고백하며 말씀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하십니다. 또한 가룟 유다의 밀고로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무리를 보고 분노한 베드로가 함께 온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베자 예수님은 “이것까지 참으라”눅 22:51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귀를 만져 낫게 하십니다.

제가 언젠가 어떤 교회에 집회를 가서 담임목사실에 들어갔는데 이 말씀이 쓰인 액자가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2,3

이 말씀이 좋아서 서예 잘하시는 교우에게 부탁해 붙여놓으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목회를 하며 이런저런 성도들을 대하다보면 참을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참지 못할 상황에서도 참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성숙하신 인격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 성경 말씀에 나오는 겸손, 온유, 인내, 사랑 등은 다 성령의 열매들에 속한 예수님의 성품들입니다. 겸손은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태도이고, 온유는 자신을 다스리는 덕입니다. 인내는 참기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한 성도가 목사님을 찾아와 이렇게 부탁드렸다고 합니다.

“목사님, 저는 인내가 없어 쉽게 분노하곤 합니다. 제가 인내하는 덕을 갖게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랬더니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지요. 주님, 이 형제에게 먼저 환난을 보내주십시오.”

“목사님, 환난이 아니라 인내입니다. 인내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는다고 말한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

많은 경우 주님은 우리가 진실로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도록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시고 그 가운데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도, 힘든 상황도 용납하면서 겸손하고 온유하시며 오래 참으시는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은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서로 용납함을 배워 이 고귀한 축복을 누리시게 되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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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원 / 규장
† 말씀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엡 4:12-14† 기도
주님, 환난 없는 인내만을 구한 저희의 모습을 봅니다.
환난 없는 삶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난 중에도 연단을 통한 소망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진실로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기를 소망하시나요?
그렇다면,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는 말씀을 꼭 기억하시고 매 순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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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