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는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타고난 커뮤니케이터다.
하나님의 말씀의 뜻과 내용을 온 세상이 이해하기 쉽게 알아듣도록 소통(커뮤니케이션)하는 데 그만한 설교자가 따로 없다 말한다 해도 이견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더 좋은 소통의 통로가 최근 생겼다.
바로 페이스북(facebook)이다. 나이 60이 넘어 시작한 페이스북이었는지라 스스로에게도 큰 기대는 없었다고 하는데,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 ‘좋아요’ ‘팔로우’를 했다.
개인 페이스북의 ‘팔로우’만도 5만이 훌쩍 넘는다.
그는 약 3년 전부터 이 공간에 날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 페이스북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경 이야기만 써보기로 하고 시작한 글이 바로 마태복음 이야기였다.
성경 이야기를 설교 같지도 않게 쓰면서,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의 본뜻에서 멀리 벗어나지도 않도록 당시 정황과 체험을 섞어 쓰는 성경 이야기는 페이스북 공간을 오가는 기독교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마태복음 이야기는 주로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그 나라를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 쓴 글들이었으므로, 그 내용을 모아 낸 책의 제목도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이 되었다.
이 책은 크리스천이 세상 식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 식대로 살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길을 알면 멀어도 갈 수 있지만 길을 모르면 갈 수 없듯이, 하나님의 법과 식과 길을 모르면 인생과 세상을 잘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운전을 하려면 운전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운전하는 법을 모르면 운전을 할 수 없고, 법을 모르고 운전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 가려면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알아야 한다. 인생과 세상도 마찬가지이다. 법(法)이 있고, 식(式)이 있고, 길(路)이 있다.
그 법과 식과 길을 알면 인생과 세상이 쉬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인생과 세상이 꼬이기 시작한다. 방황할 수밖에 없다.
그 법과 식과 길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 법과 식과 길은 우리 인생과 세상을 만드시고 창조하신 분이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다. 그게 하나님의 말씀이고, 율법인 것이다. 그게 하나님의 법이고 뜻이고 식인 것이다.”
현재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인 김동호 목사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세상 방식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를 북돋워준다.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
김동호
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