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생활 에세이_김영진

육신의 소욕은...

육신의 소욕을 따라
먹고, 마시고, 입고,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 본능적인 욕구들을 해결하고 나면
찰나적인 만족을 위해 열정적으로 매달린 자신과
욕구들 앞에 한없이 나약했던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런 육신의 소욕을 따르는 삶을 아파하면서도
늘 그것을 되풀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음식을 먹고 돌아서면 또 다시 배가 고파지는 것처럼
모든 육신의 소욕은 잠시의 만족은 줄 수 있어도
영원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