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ㆍ문화
쇼핑
Writer in focus

공부하는 결혼, 결혼하는 공부

한동대학교 인기 강좌를 책으로 만나다

이 책의 저자인 하인즈 쉔호프 박사는 한동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강의는 한동대학교에서 선배들이 추천하는 인기 강좌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하인즈 박사는 아내 엘시와 함께 40여 년간 선교사, 상담가, 목회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둘째 며느리가 한국인이기도 한 하인즈 박사는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 마음을 담아 한국의 청년들, 커플들, 그리스도인 가정을 위해 이 책을 써내려 갔다.

저자는 결혼과 가정에 만연해 있는 세상적 가치도 성경적 가르침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전 생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신앙을 가져서는 어떠한 영적 발전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가정이 창조의 완결판’인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왜 남녀를 따로 축복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인생을 하나로 묶어 축복하셨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에 어떻게 죄가 들어오게 되었고, 가정이 겪는 고통들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성향, 내면의 불안과 상처, 치유와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남녀의 깨진 자화상이 현대의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깨진 연합에서 비롯된 남녀의 성향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남자의 ‘깨진 자화상’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남자의 삶을 지배한다.

능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남자로 하여금 ‘자존심’에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게 한다.

“세상에 나의 능력을 증명하고 말겠어. 그들에게 내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보여 주겠어”라고 되뇌면서 남자들은 세상을 향해 뛰어든다.

아담과 하와의 완벽한 연합을 깨뜨리는 데 성공한 사탄은 이제 자존심에 목숨을 건 남자들의 모습에 손뼉을 치고 기뻐한다.

남자의 자존심을 부추기고 그릇된 자화상을 심어주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속삭인다.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온갖 세상적인 수단을 제공한다.

성공한 사람, 근육질의 남자, 강한 남자, 모든 여자를 정복하는 남자, 전쟁의 영웅, 엄청난 부를 가진 CEO의 사진을 끊임없이 보여주면서 남자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성 또한 남편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자신의 역할을 찾지 못하고 가정을 대신하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 나섰다. 그 새로운 삶의 터전은 이제 직장과 비즈니스가 되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커플들, 신혼부부들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가정과 결혼생활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성향, 내면의 불안과 상처, 치유와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하인즈 쉔호프 박사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