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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막연하게 느껴지세요?

흔히 성도들은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본향 천국이 어떤 곳인지, 천국 백성은 누구인지, 천국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에 너무 밀착되다 보니, 천국은 그저 막연히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가는 ‘좋은 곳’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살았던 드와이트 무디는 이런 우리들에게 ‘당신에게 천국은 어떤 곳인가요, 왜 우리는 천국을 사모해야 할까요?’ 하고 묻는다.

그의 질문에 선뜻 답하기 어렵다면, 당신에게 천국은 머나먼 그곳일 뿐이다.

드와이트 무디는 ‘우리가 천국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드와이트 무디 또한 오랫동안 천국을 그저 황금이 둘러싸인 아름다운 성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점차 그의 주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 그곳에 가는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그에게 천국은 더 이상 낯선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그가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계신, 그가 영원히 머물 집이 된 것이다.

그는 진정 천국을 영원토록 거할 본향으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곳으로 믿고 생각한다면 천국을 생각하고 탐색하는 일은 너무 당연하지 않느냐고 우리들에게 되묻는다.

그는 천국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들려준다. 그가 만났던 사람들, 그가 들었던 이야기들, 그가 삶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왜 천국을 사모해야 하며, 또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천국에 무관심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마치 옆집 할아버지처럼 자신이 들었던 이야기, 삶으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전해주며 ‘그래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이 책을 통해 그저 막연했고 무관심했던 나와 천국 사이의 거리를 다시 되짚어 보길 바란다. 실재하는 나의 천국을 그려보고 소망해보자.

드와이트 무디
1837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노스필드에서 태어나 4살 되던 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성장했다. 1855년에는 교회학교 선생님으로 만난 에드워드 킴블을 통해 그는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서는 분명한 회심을 체험한다. 이후 1899년,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까지 복음이 필요한 곳, 말씀을 전해야 할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사명을 다하였다. 정규 신학 교육은 물론 목사 안수도 받지 않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지만,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던 드와이트 무디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가장 유명한 복음 전도자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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