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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갓피플 #61]좋은 소식을 전하는 공연팀 퍼스텝(FIRSTEP)

매직(magic), 비보잉, 운동, 디자인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만들어질까?

이 4가지를 합쳐 문화사역을 하는 퍼스텝(FIRSTEP)은 ‘First’와 ‘Step’의 합성어로, 로마서 10장 14,15절 말씀을 토대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퍼스텝의 공연은 ‘매직, 운동, 비보잉’이 적절히 섞여 있다. 극을 꾸미기도 하고 간증과 춤을 선보이기도 한다. 매직만으로 공연하기도 한다.

공연 대상은 모든 세대를 아우른다. 특히 그들이 속해있는 BIM(청소년 사역단체 브리지임팩트)에서 청소년에게는 재미와 감동, 교훈을 함께 전달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에서는 ‘체험과 선물’이라는 특색을 살란다.

캠프가 끝나면 참가자들이 찬양팀의 찬양앨범을 구해 들으면서 은혜를 기억하는 반면, 공연은 일회로 끝나는 게 아쉬워 ‘CONVEY G’라는 의류브랜드를 만들었다.

팀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티셔츠 브랜드의 뜻을 몰라도 입는 이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도록 디자인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싶어 ‘복음을 전달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담았다.

퍼스텝이 공연을 기획할 때 주로 신경 쓰는 것은 따로 있다.

“설교 본문이나 행사의 주제에 따라 공연의 내용을 맞춰갑니다. 저희 팀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보다 교회의 전체적인 그림에 맞추는 편이에요.

저희가 하는 공연이 설교 전후에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팀원들에게 ‘퍼스텝’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매직을 담당하는 안정한 대표는 퍼스텝을 ‘존재의 이유’로, 운동과 연기 등을 담당하는 최지은 씨는 ‘스쿼트’(앉았다 일어나기 운동)로, 비보잉을 담당하는 우진원 씨는 ‘어른들의 놀이터’로, 디자인을 담당하는 최세린 씨는 ‘하나님의 도구’로 여기고 있었다.

매직을 공부한 안정한 대표는 스무 살 때부터 브리지임팩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문화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삶으로 드러내며 살자’는 비전을 품고 동역할 이들과 만나기를 기도해왔다. 안 대표는 퍼스텝의 동역자들을 만나는 과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했다.

비보잉을 하는 우진원(supazilla) 씨는 리버스크루 창단멤버로, 비보잉 1세대다. 옮긴 교회에서 자연스럽게 브리지임팩트를 알게 됐다.

혼자서 공연을 길게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느낄 때 안정한 대표를 만났다. 매직을 담당하는 안 대표와 동역하면서 비보잉 공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었다.

운동을 하는 최지은 씨 역시 세상의 직장을 내려놓고 일에 동참했다. 그녀는 팀에서 스트레칭과 연기, 춤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디자이너 최세린 씨는 브리지임팩트에서 사역을 하다 만났다.

그들은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소속으로서, 최근 독립 브랜드인 퍼스텝과 컨베이를 런칭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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