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QT_임정남

함께 하시는 주님 11 - 십자가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8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셨다.

마치 수업 시간에 빚은 찰흙 인형처럼..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움직이게 하셨다.

그 찰흙 인형 속으로,

생기대신,

예수님이 들어가셨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자신이 만든,

흙으로 빚은 몸의 모든 고통을 느끼셨다.

모든 감각 세포의 쪼개짐 마져 감당하셨다.

하늘 영광 버리고.

포기할 필요 없는 영광 버리고.

죽음을 모르시던 분이 죽음을 경험하셨다.

나는,

쥐꼬리만한 영광 붙잡고 산다.

포기할 것도 없는 부를 누리고 산다.

고난 주간인데,

내 안엔 아직도 내가 있다.

예수님이 들어오셔야 한다.

예수님만 사셔야 한다.

오늘도 나는 죽게 하시고,

예수님만 사시옵소서.

by m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