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라고 하셨을 때, 그는 두려웠다. 자신과 모세를 비교했기 때문이었다. 모세는 그때껏 살았던 가장 강력한 사람이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것을 알았다.
물론 여호수아는 놀라운 확신의 사람이었다. 그는 거인들을 메뚜기로 여기고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했던 두 정탐꾼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당당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여호수아는 확신을 잃었다.
편안하게 두지
않으신다.
이런 일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다. 당신이 지난해에 확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올해에도 확신을 가질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당신이 사람들을 이끄는 믿음이 있었고, 영적으로 강했으며,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았다는 사실이 지금도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 1:9).
당신이 무엇을 하든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편안하게 두지 않으신다. 당신의 성품을 빚고 계신다. 그분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 우리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해낼 수 있다고!”
여호수아가 두려워한 또 다른 이유는 그에게 맡겨진 일이 엄청났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가 큰일을 하길 원하신다고 하셨다. 큰일을 이루시려는 그분의 꿈은 모세에게서 끝나지 않았다. 여호수아에게 맡기시는 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이었다.
당신도 이런 음성을 듣는다면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주님이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일은 식은 죽 먹기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크고 엄청난 일이다.
주님은 내게 올해 부부 관계가 나아지도록 어떤 일들을 하라고 요구하셨다. 나는 그 일들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는 모든 일은 엄청난 도전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서 1장에서 “강하고 담대하라”라고 세 번이나 말씀하셨다. 그제야 이 말씀이 여호수아의 마음에 박히기 시작했다! 두려워했던 여호수아가 마침내 일어나 모두를 향해 말했다.
하나님이시다
“여러분, 오늘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갑니다. 지난 40년간 방황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오늘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늘 원하셨던 그 일을 우리가 할 것입니다. 일어나 함께 갑시다!”
여호수아의 ‘오늘’은 당신의 ‘오늘’이 될 수 있다! 꼭 가족과 둘러앉아 이렇게 말해보라.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 될 거야. 나와 우리 집은 ‘오늘’ 주님을 섬길 거야.”
우리가 또 한 해를 목적 없이 방황하기에는 시대가 너무 미쳐 돌아간다. 오늘은 구원의 날이다.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서 정말로 멋진 일(착한 일)을 하고 계신다는 확신보다 자신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거나 스스로 인생을 망쳤다는 확신이 더 강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의 존(zone of God)으로 돌아간다면 더없이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성령께서 오늘도 말씀하신다. 성경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라고 말한다.
그분은 이렇게 하실 수 있다. 이것이 당신이 가질 수 있는 확신이다. 당신이 누구이거나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것을 하신다는 확신 말이다!
이것이 진정한 자신감의 원천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힘의 원천이다. 그분이 다스리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걸 생각하신다. 이것이 당신을 확신 있고, 충실하며, 진실하게 할 것이다.
† 말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6절
† 기도
주님께서 제게 요구하시는 일들이 제 연약한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엄청나고 두려운 도전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저는 할 수 없지만 제 안에 착한 일을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루실 줄을 확신합니다!
† 적용과 결단
주님께서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엄청난’ 일은 무엇인가요? 그분의 뜻은 우리를 편안하게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성품을 빚으시는 것임을 기억하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나아가기로 결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