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당신은 예의 바른 사람 입니까?

 2016-09-27 · 
 37390 · 
 13 · 
 14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무례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성경에서 ‘무례하다’는 말은 “수치스럽다, 명예롭지 못하다”라는 의미인데, 다시 말하면 우리가 예의 바를 때 명예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편의 명예가 무엇일까요?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강요하거나 자기 권리를 내세우지 않을 때 명예로운 남편이 됩니다. 명예로운 아내, 명예로운 엄마 아빠 역시 우리가 무례하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무례하다는 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어성경에서 ‘예의 바르다’는 단어로 사용되는 것이 ‘courteous’입니다. 법정이나 궁전에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궁중에서 살면 예의를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지켜야 할 예의범절이 매우 많기 때문이지요.

크리스천이 왜 예의가 발라야 하는 걸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 3:27)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인 다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행기나 택시를 타도, 주차장이나 식당에서도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답게 예의 발라야 합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별한 사람들,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말입니다.

유명인은 그 신분 때문에 누리는 특권이 있습니다. 혹시 유명인을 아버지로 두었다면 그 자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대통령의 아들이든 시장의 아들이든 도지사의 아들이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조심하고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저도 목회자의 아들로 살아온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이 부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것이 부담이 아니라 ‘은혜’라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다면, 목회자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어느 누구도 제게 그런 기대를 걸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신분, 제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요청받는 부담감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이며, 그것이 은혜이자 감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사랑이 무거운 굴레처럼 느껴집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무겁게 느껴집니까?
그렇다면 율법 아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11)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마땅히 사랑하는 것, 그것을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여겨지고 그 사랑을 누리고자 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 은혜입니다.

† 말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장 5절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 베드로전서 2장 12절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 로마서 12장 18절

† 기도
주님,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정직한 삶으로 주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본이 되겠습니다. 믿음으로 기쁘게 희생과 헌신을 감당하게 하시고, 내 권리와 주장보다는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며 결단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의무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무례히 행하지 않는 사랑의 실천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자녀의 본을 보이는 자되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